[OSEN=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선수단 정리를 실시했다.
두산은 8일 13명의 선수에게 방출 통보를 했다. 은퇴를 결정한 권혁과 김승회를 비롯해 베테랑 포수 정상호도 대상자가 됐다.
2002년 1차 지명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권혁은 한화를 거쳐 2019년 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57경기에서 2승 2패 1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하며 두산의 통합우승에 힘을 보탠 권혁은 올해에는 15경기 출장에 그쳤다.
2003년 2차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전체 40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김승회도 롯데와 SK를 거쳐 2017년 다시 두산으로 돌아왔다. 이후 세 시즌 동안 꾸준히 5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두산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탰고, 지난해에는 통합우승을 함께 일궈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결국 은퇴를 결정했다.
포수 정상호도 내년 시즌 두산과 함께 하지 못한다. 2001년 1차 지명으로 SK에 2015년까지 뛴 그는 2016년 시즌을 앞두고 LG와 4년 32억원에 계약을 맺어 4년을 뛰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방출 통보를 받은 정상호에게 두산이 손을 내밀었고, 올해 42경기에 나와 백업 포수 역할을 충실하게 소화했다.
두산은 이외에도 투수는 전용훈, 전태준, 윤산흠, 포수 지원근, 이승민, 내야수 안준, 신민철, 구장익, 외야수 한주성, 최지원을 방출했다. 또한 유지훤, 최해명, 장원진, 최경환 등 4명의 코치와도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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