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별들의 전쟁… ‘2020 LOL 올스타전’, 선수 투표 개시
[OSEN=임재형 기자] 전세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e스포츠의 인기 스타들이 대결하는 ‘2020 LOL 올스타전’의 선수 투표가 시작됐다. 이번 올스타전 투표에는 몇몇 주요 선수들의 이름이 없었지만 T1의 ‘페이커’ 이상혁, IG의 ‘더샤이’ 강승록 등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그대로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10일(이하 한국시간) 라이엇 게임즈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2020 LOL 올스타전’ 참가 선수 투표를 개시했다. ‘LOL 올스타전’은 LOL e스포츠에서 가장 사랑받는 선수들이 만드는 축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지역별로 개최된다. 4대 리그와 인접한 약소 리그가 대결하는 ‘약자의 반란’, 4대 리그 인기 선수들이 맞붙는 ‘별들의 전쟁’으로 구성되어 있다.
‘2020 LOL 올스타전’의 일정이 확정되면서 라이엇 게임즈는 참가 선수 투표 페이지를 열었다. 투표는 오는 17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이용자는 소속 지역의 프로 선수 중 포지션마다 한 명에게 투표할 수 있다. 소속 지역의 선수에게 투표한 다음에는 다른 지역의 선수에게도 투표할 수 있다. 소속 지역에 대판 투표에 더 높은 가중치가 부여되며, 포지션별 최다 득표를 기록한 선수는 ‘2020 LOL 올스타전’에 참가할 수 있다.
10일 오전 8시 기준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에선 T1의 ‘페이커’ 이상혁과 담원의 ‘캐니언’ 김건부, ‘베릴’ 조건희가 50%가 넘는 지지율로 포지션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탑, 원딜은 각각 ‘칸나’ 김창동, ‘데프트’ 김혁규가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해외 리그도 낯익은 모습이 많다. ‘도인비’ 김태상, ‘코어장전’ 조용인, ‘임팩트’ 정언영 등 여러 한국 선수들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몇몇 주요 선수들은 명단에 빠져 있었다. ‘2020 LOL 월드 챔피언십’ 참가 기준 ‘너구리’ 장하권과 ‘더블리프트’ 일리앙 펭, ‘비역슨’ 소렌 비어그, G2 전체 선수들이 투표 목록에 없었다. 이에 대해 북미 외신은 “‘2020 롤드컵’은 자가격리 등을 이유로 평소보다 더 많은 체력을 소모했기 때문에, '2020 LOL 올스타전'의 불참 의사를 밝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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