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준형 기자]이지훈이 미소 짓고 있다./ soul1014@osen.co.kr](http://file.osen.co.kr/article/2021/11/09/202111090213770347_61895b38dd2e6.jpg)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이지훈이 ‘배우 갑질 논란’을 제기한 박계형 작가와 곽기원 감독을 저격했다.
이지훈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과 함께 곽기원 감독과 나눈 모바일 메시지 내용을 올렸다.
이지훈은 “이 글이 저에게는 마지막 글입니다. 제가 보고 듣고 말한 것만 말씀드리겠다. 이련의 영상과 글들을 보고 그저 웃음이 나온다”고 말했다.
’스폰서‘와 관련한 논란은 한 스태프의 폭로로 시작됐다. 이 스태프는 이지훈이 지인을 촬영장에 데려와 갑질을 했다고 주장했고, 이후 박계형 작가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이지훈 때문에 자신을 비롯한 제작진이 교체됐다고 주장했다. 박계형 작가는 ”이지훈이 자기가 주인공인데 롤이 적다는 것을 어필했고, 저 뿐만 아니라 스태프 절반이 교체됐다. 감독, 촬영감독, 조명감독들이 일방적으로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스폰서‘ 측은 ”이지훈 배우로 인해 박계형 작가와 스태프들의 절반이 교체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배우가 제작진을 교체하고 자신의 분량에 이의가 있어 작가까지 교체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박계형 작가의 일방적인 억측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하 이지훈 전문
이 글이 저에게는 마지막 글입니다. 제가 보고 듣고 말한 것만 말씀드려요! 일련의 영상들 글들 보고 그저 웃음이 나옵니다.
첫 번째. 알펜시아 촬영에 대한 스태프 분의 인터뷰가 있더라고요. 그런데 5시요? 5시에 다같이 골프장씬 촬영을 했을텐데요! 그런데 제가 5시에 제가 인터뷰 시간이었다구요? 인터뷰하신 스태프 분도 정신이 없으셔서 착오가 있으셨나봐요. 모르시고 그냥 얘기하신 거 같아요. 아무튼 엊그제 현장에서 조연출님과 저 각자의 상황을 들어보니 이래요.
스태프 분은 드라마 인터뷰 시작 시간을 기자님께 6시로 전달받았구요. 저희 매니저는 인터뷰 시간을 기자님께 6시 반으로 전달을 받았어요. 저는 선배 배우님과 저녁 밥을 먹고 소화시킬 겸 뛰어서 6시 23분에 인터뷰 장소에 도착했구요. 그러니 저는 일찍 도착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던거였구요. 인터뷰 해주셨던 기자님 그리고 저, 현장 스태프분끼리 전달하는 과정에서 소통의 오해였더라구요 서로 오해였구나 했고 이해하고 풀렸어요
그런데 유투버 님은 또 한쪽 말만 듣고 오보를 하신거 같네요. 인터뷰 하신 분이 유튜버 님께 문자를 보내신걸로 알아요. 정정해달라구요. 답변을 인지만 하고 계시겠다고 답을 보내셨더라구요. 정정은 안해주시나봐요.
그리고 두 번째는요. 작가님과 제작사 대표님과의 녹취록. 저는 한번도 뵌 적 없고 소통한 적이 없는 박계형 작가님이세요. 사실 제작사 대표님, 작가님, 감독님 사이의 일은 저는 어떤 대화를 하셨는지 모르니 드릴 말씀이 없어요. 단 곽기원 감독님과 카톡 내용을 그냥 올려드려요. 말씀 드린 거처럼 저는 갑질을 한적이 없어요 .할 이유도 없습니다. 제작사 대표님께 제가 땡깡을 부린 적도 없고 대본을 엔딩을 바꿔달라 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궁금한 게 그 녹취록 몇월 며칠 녹취록인지 정말 궁금하네요. 그것도 밝혀주세요. 그럼 답 나올것같은데요. 짜집기좀 그만하세요. 이제 힘드실 거 같아요. 저는 제작사 대표님과 ‘99억의 여자’로 인연이 닿아 제안 주시고 또 제안 주셨어요. 녹취록을 들어보니 제작사 대표님께서 어느 분에게 선우 분량이 적어서 대본 보더니 안한다 딴데 간다라고 하시더라구요.
맞아요. 저는 이 당시에 여러 작품을 제안받았어요. 미팅도 돌아다녔구요. 얼른 제작을 하셔야하는 제작사 대표님 입장에서는 작가님께 살을 붙혀서 그렇게 말씀하셨던거 같아요. 제작을 하셔야 하니까요. 녹취록은 아마 이 드라마 촬영 전 아니면 캐스팅 전 이야기인거 같네요. 저는 분명 제안 온 여느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지금 드라마 대본을 4부까지 받았고 읽었습니다. 정말 놀랬어요. 시놉시스에는 남자 주인공인데 1부 3씬, 2부 4씬, 3부 4씬, 4부 5씬 있더라구요. 이거 뭐지? 하고 다른 작품도 미팅을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가졌고 다른미팅을 다하고 솔직히 궁금하기도하고 의아해서 곽기원 감독님 제작사 대표님 저 이렇게 자리를 했어요.
만나자마자 감독님께서 선우가 주인공인데 분량이 없어서 놀랐죠? 라고 하셔서 네 라고 했구요 감독님께서 저에게 걱정하지마세요 수정할거고 5부에 서브남주가 죽고부터 선우 스토리가 많아질거라구요. 다 생각이 있으시다고 하셨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고민하다가 그래 저한테 제일 먼저 제안을 주셨던 작품이라 감독님믿고 결정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얼마있다가 수정고를 다시 받았어요. 근데 감독님 말씀이 거짓말 이시더라구요. 1부터 4부 거의 다 비슷했구요. 5부 5씬, 6부 6씬 나오더라구요. 이드라마는 12부작인데...뭐지?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후로 불안해서 감독님께 통화를 했고 재차 문자를 드렸어요. 걱정이 된다구요. 제 입장에서는 당연하죠. 시놉시스와 감독님 애길 들었는데 한 회에 3-4씬, 많아야 6씬이더라구요. 한회 씬이 거의 50씬 이었는데요. 저도 많은 대본을 보았는데 이게 맞는걸까 했어요. 제작사 대표님께 다른 작품을 생각해보겠습니다라고 다시금 말씀을 드렸더니 대본이 수정된다고 하셨고, 또 다시 수정고를 보고난 이후에도 씬이 2씬정도 늘었습니다.
어느 누가 시놉은 주인공인데 수정이 되어도 한회에 50씬중에 많아야 8씬인 대본을 하고싶어할까요. 그것도 촬영도 아직 안 들어가고 첫 촬영까지 두달 가까이 시간이 남아있는데요.저뿐만아니라 어떤 분들이건 제작사에 충분히 얘기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다들 생각하실꺼예요.
그리고 갑자기 촬영하기 3주 전에 얘기하지도 않은 승훈이 역할로 바꿔서 하자고 하시는게 말이 된다거 생각하시나요?! 이게 제가 갑질을 하고 제가 작가님 감독님께 갑질을 한걸까요? 누가봐도 작가님 감독님 두분께서 저를 속이신건데요. 두분 사리사욕 채우시려고 저를 방패막이로 하시면 안되시죠. 아무튼 중간에 저는 모르는 상황안에서 제작사 대표님과 작가님 이신지 감독님이신지 이상한 녹취록이 탄생이 된거같습니다. 드라마 계약을 하지도 않은상태이고 다른 역할도 캐스팅이 안되어있는데 저한테 다른 제안이 들어와있는데 생각도 못하나요? 저도 제가 하고 싶은 작품을 선택하고 생각할수 있는 권리가 있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대본 표지만 공개하지마시구요. 그리고 올리신 거 제일 마지막대본 이시던데요.제일 처음 제가 받은 초고, 두 번째 수정고 내용 다 공개해주세요 부디. 없다하시면 제가 보고 충격에 빠졌던 대본 다 공개해드릴께요.
아 그 인스타 관련 얘기 하셨던데 그 계정 19년도에 해킹 당한 계정이에요. 확인해주세요! 메세지 보내요! 제 팬분들께 아직도 낮, 밤마다 시간 날 때마다 감사 인사 보내구요. 제가 좋아했던 분들한테도 보냈고 음바페한테도 일주일에 한번씩 보내요^^ 그게 왜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데 그걸로 인맥도 쌓고 모르는 친구가 생기고 모르던 남녀가 만나서 연애도 하게되고 응원도 하고 받으라고 만든 기능인데 참ㅎ 더는 이 일로 제가 일일이 답변 할 일 이 없을 거 같습니다. 이제부터 저는 없는 일에 대해서 말씀 하시는 분과 무분별한 악의적 댓글 이제부터 법적으로 선처 없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법으로만 대응하겠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저 지극히 아껴주시는 팬분들을 위해서 마지막글을 남겼어요!^^ 부족했던 것은 뉘우치고 고치고 앞으로는 더 좋은 모습으로 또 한번더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시간으로 삼을께요! 이런시간이 있었던 만큼 제 인생도 연기도 사랑도 깊어질꺼라 생각해요! 그리고 지금 모두 함께 촬영 잘하고 있습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