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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황제' 토티 "부진, 무리뉴 문제 아니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1.14 10: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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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세 무리뉴 SNS

[OSEN=정승우 기자] 계속되는 AS 로마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프란체스코 토티는 조세 무리뉴 감독을 지지했다.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전 AS 로마 선수 프란체스코 토티는 최근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조세 무리뉴 로마 감독을 지지했다"라며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토티는 "우리가 무리뉴를 문제삼는다면,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로마의 부진은 무리뉴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세리에A에 있는 다른 모든 감독들이 들어 올린 트로피 개수보다 무리뉴 혼자 이뤄낸 것이 많다. 경의를 표한다"라고 감쌌다.


지난 4월 19일 토트넘 핫스퍼에서 경질된 무리뉴 감독은 약 3주 뒤인 5월 4일 AS 로마의 지휘봉을 잡았다. 2021-2022 시즌 개막 후 치른 첫 6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이탈리아 무대로의 복귀를 알렸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무리뉴는 다시 어려움에 빠졌다.

10월 18일 치른 리그 8라운드 유벤투스전 0-1 패배를 기점으로 연승 행진이 끊겼다. 이후 SSC 나폴리, AC 밀란을 연이어 만났지만, 승리하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서 보되 글림트에 1-6으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기도 했다. 최근 치른 공식전 7경기에서 단 1승(2무 4패)만을 기록하고 있다.


토티는 "로마는 무리뉴를 전적으로 믿고 그에게 의지해야 한다. 모든 면에서 훌륭한 감독이고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감독이다. 선수단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무슨 말을 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토티는 선수 시절부터 무리뉴 감독의 팬이었다. 그는 지난 2011년 직접 지도를 받은 적이 없는 감독 중 가장 함께해보고 싶은 주인공으로 당시 레알을 이끌었던 무리뉴 감독을 꼽았다. 그는 당시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과 함께 한번 일해보고 싶다. 내가 알고 지내는 많은 선수들이 무리뉴 감독의 지도를 받은 후 그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해줬다"라고 말하며 "선수로서 무리뉴 감독으로부터 많은 걸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로마는 승점 19점(6승 1무 5패)를 기록하며 나폴리, AC 밀란, 인터 밀란, 아탈란타, 라치오에 뒤이어 6위에 머물러 있다.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도 불안한 것은 마찬가지다. 승점 7점(2승 1무 1패)를 기록해 보되글림트(8점)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3위 조리야 루한스크(6점)와의 승점 차는 단 1점에 불과하다. 무리뉴 감독이 위기를 극복하고 상승세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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