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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미국인 강사 4명 흉기에 찔려...'미중 충돌 기폭제 되나?'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6.12 09: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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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중국의 지린성에서 중국인에게 흉기로 찔려 쓰러진 미국인 강사들 ⓒ 더우인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성상훈 기자 = AFP통신은 지난 10일 중국 지린성에서 중국인들이 미국인 대학 강사 4명을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피해자들은 모두 미국 아이오와주 코넬칼리지 소속으로 지린성 베이화대학과의 학술교류를 위해 중국에 방문했다가 흉기에 찔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공안에 따르면 10일 오전 11시 40분경 지린성 지린시 촨잉구 베이산 공원에서 발생했으며 피해자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의 전 편집인 후시진씨는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우연하게 외국인이 피해자가 된 사건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만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의 신경전이 첨예하게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이번 사건은 향후 미중 관계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월 28일 도날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비공개 후원금 모집행사에서 자신이 집권시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북경을 폭격하겠다고 발언하였으며, 6월 5일에는 7년 만에 B-1B전략핵폭격기가 한반도 서해안으로 진입하여 폭탄투하 훈련을 하는 등 중국에게 강력한 경고를 한 바 있다.

아직까지 중국 정부나 지린성 정부는 공식적인 반응이 없는 상태이다. 

마리아넷 밀러믹스 아이오와주 의원은 "피해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은 뒤 중국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중국 주재 미 대사관에 요청했다'고 밝혔으며, 미 국무부 대변인은 중국 지린성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현지에서는 반미정서가 커지면서 청나라 말기에 폭력적인 의화단이 부활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데, 의화단운동 당시 실질적인 배후세력은 청 왕조의 서태후였다. 



▶ 트럼프, 북경 폭격 발언에 이어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 한반도 전개"▶ 트럼프 "중국이 대만 침공하면 북경 폭격할 것"...숨막히는 시진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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