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사퇴 압박 속, 민주당 내 대체 후보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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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4 07: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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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TV 토론에서의

[서울=서울미디어뉴스] 김영미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TV 토론에서의 '실패' 후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선을 완주하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한 가운데, 3일(현지 시간) 민주당 하원의원들로부터 또 한 번 사퇴 촉구가 나왔다.

민주당 내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할 경우 미니 예비선거를 통해 후보를 선출하자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이날 라울 그레할바(애리조나) 하원의원은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라면 계속 지지하겠지만, 지금은 다른 곳을 볼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은 그 자리를 책임지는 것이고, 그 책임의 일부는 이번 선거에서 그만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연방 의원들 중 대통령 후보 사퇴를 공개적으로 촉구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텍사스주의 로이드 도겟 의원이 전날 바이든 대통령에게 후보직 사퇴를 공개 촉구한 바 있다.

민주당 내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할 경우 새로운 후보를 선출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오랜 지지자인 짐 클라이번(사우스캐롤라이나) 하원의원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을 사퇴할 경우 일반 대중이 참여할 수 있는 '미니 예비선거'를 지지할 것이라고 이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현재의 과정을 미니 예비선거로 만들 수 있다"며 "그것이 모두에게 공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다음 달 19일부터 22일까지 시카고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대통령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오하이오 주가 다음 달 7일에 대통령 후보 등록을 마감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민주당은 이달 21일경 화상회의를 통해 대통령 후보를 먼저 선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만약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을 사퇴할 경우, 민주당은 이달 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화상회의를 통해 새로운 후보를 선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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