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디어뉴스] 박순종 객원기자 = 오는 23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해 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 후보 자격 심사에서 동(同) 정당 선거관리위원회가 김소연·김세의 두 사람을 탈락 처리(컷오프)한 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자유·우파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단장 오상종)은 지난 1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광역시의원 출신의 김소연 변호사와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에 대해 이번 7·3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 컷오프를 결정한 국민의힘 선관위를 규탄했다.
자유·우파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은 지난 1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소연·김세의 두 사람을 이번 7·3 국민의힘 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 후보 자격 심사에서 탈락시킨 동(同) 정당 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을 비판했다. ⓒ서울미디어뉴스
이들은 "국민의힘이 지난 총선에서 참패한 가장 큰 원인은 '국민 눈높이'에 맞추겠다며 문재인 정권에 맞서 최전방에서 싸운 도태우 변호사 등 명확한 정치 이념 기준을 가진 우파 후보자들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및 지도부 몇몇이 내친 때문"이라며 "문재인의 폭정에 맞서 싸운 투쟁 발언이 '막말'이라면 어느 누가 좌파에 대적하며 싸우겠느냐, 도대체 국민의힘은 '막말'의 기준을 어디에 두고 있는 것이냐"며 국민의힘 선관위를 비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28일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비롯해 김소연 변호사와 김세의 대표들 전당대회 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 후보 자격 심사에서 배제하는 결정을 했다.
이들 세 사람은 국민의힘 선관위의 '컷오프' 결정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동 정당 선관위는 김 전 최고위원을 제외한 나머지 두 사람의 재심 신청을 기각했다.
이와 관련해 서병수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김세의 대표와 관련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영상들을 다수 제작해 왔으며 욕설과 막말 등 과거 언행에 문제가 있는 점, 김소연 변호사의 경우 과거 발언과 태도 등이 당의 분열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정무적 판단 등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최고위원에 대한 '컷오프' 취소에 대해서는 별도의 설명은 없었으나, 나경원 당대표 후보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의 이 같은 결정에 반발한 자유대한호국단은 "국민의힘에 묻겠다"며 "자유·우파 국민들이 문재인의 폭정에 맞설 때, 그리고 정권 교체 후 윤석열 정부를 뒤흔들고 있는 가짜 뉴스에 맞서 우파 유튜버들이 팩트 체크를 해 가며 국민들에게 진실을 알리고 있을 때, 국민의힘은 무엇을 했느냐?"고 따져 묻고 "보신주의, 기회주의자들의 놀이터가 된 국민의힘에 희망이 있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얌전한 선비를 원하는 게 아니"라며 "대한민국의 법치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기 위해, 그리고 보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처벌하게 싸워 줄 투사를 원한다"고 강조하고 "그놈의 '국민 눈높이'의 기준이 되는 '막말' 프레임은 누가 짜놓은 것이냐?" "국민의힘은 전투력 있는 정치인들을 의도적으로 쳐내겠다는 속셈이 아니라면 좌파가 짜놓은 프레임을 '국민 눈높이'로 둔갑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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