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태국 공군이 노후화된 F-16 전투기를 대체해 5세대 전투기의 도입을 희망하고 있는 가운데, 국산 초음속 전투기인 KF-21 보라매가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올라 주목된다.
태국은 처음에는 미국의 F-35 전투기 도입을 희망했으나 미국은 이를 거부하고 F-16 전투기 도입을 제안했다.
그러나 태국 정부는 높은 비용으로 인해 이를 거부했다. 스웨덴의 그리펜 전투기도 고려됐지만 역시 높은 도입 비용으로 무산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태국 정부는 한국의 KF-21 보라매를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F-21 보라매는 F-16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있는데다, 태국이 이미 한국산 T-50을 운영하고 있어 한국과의 협력 관계가 깊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방위사업청은 KF-21 보라매를 태국에 적극적으로 제안하면서, 초기 도입 비용과 기술 지원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의 입장에서 KF-21 보라매는 기존 인프라와의 호환성이 높고 운영 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매력적인 선택지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의 이러한 제안은 초기 양산분을 제공하고, 운영에 필요한 인프라와 교육 지원을 약속하며, 태국의 예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태국 정부와 공군이 예산 문제와 인프라 호환성을 고려할 때, KF-21 보라매의 도입 가능성은 점점 높아질 것으로 보여 한국의 해외 방위산업 세일즈에 큰 실적이 될 수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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