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10일 연속 상승, 9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

SMNEWS

2024.07.10 08: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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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주가가 10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멈추지 않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최민정 기자 =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주가가 10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멈추지 않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9일(현지 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3.71% 오른 262.33달러(363,064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25일부터 10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으로, 지난해 5월에서 6월 사이 13거래일 연속 상승 이후 가장 긴 상승 기간이다.

이 기간 동안 주가 상승률은 43.6%에 달했으며, 지난해 10월 11일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인 262.99달러에 도달했다. 10거래일 상승률은 지난해 1월과 2월 48.1% 이후 최고치다. 이에 따라 올해 연말 대비 주가 상승률도 5% 이상 증가했다.

테슬라의 시가총액도 8366억 달러로 증가하여 브로드컴을 제치고 뉴욕 증권거래소 시가총액 순위에서 10위 안에 재진입했다. 2분기(4월~6월) 차량 인도 실적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테슬라는 2분기 동안 443,956대를 인도해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지만, 월스트리트 평균 예상치(438,019대)를 상회했다. 또한, 1분기 대비 인도량이 14.8% 증가해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2분기에 에너지 저장 제품을 9.4GWh 판매하며 분기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 실적 발표는 오는 23일로 예정되어 있다.

투자 회사 오펜하이머의 애널리스트 콜린 러시는 "분기별 차량 판매가 회복되고 재고 감소로 회사가 사업 건강에 필요한 핵심 요소들을 실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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