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전서현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19일 응봉동(동장 유종식)에서 마을 대표 축제인 '제4회 응봉 매사냥 축제'를 개최한다.
응봉동 마을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2021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매사냥 축제는 과거 응봉산이 매사냥터로서 응방(매 사냥사육관청)이 설치됐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응봉동의 유래가 된 응봉산 역시 매가 많이 산다는 의미에서 매 응(鷹)자를 쓰고 있다.
응봉 매사냥 축제는 중랑천 인근 응봉교 하부에서 오전 11시부터 열리며, 무형문화재 박용순 응사(매사냥꾼)가 매사냥을 시연한다. 응사는 매를 부려 사냥하는 사냥꾼을 칭하는 말로 전국에 단 2명뿐이다. 서울에서 도심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이색적인 볼거리로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전통놀이 체험, 축하공연, 디제잉쇼, 먹거리장터 등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울리기 좋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축제의 흥을 더한다.
응봉동 마을축제추진위원회(회장 박일)은 축제를 준비하며, 잊혀가는 마을 전통의 명맥을 잇고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소통하는 화합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성동구는 가을을 맞아 다양한 동별 축제를 연다. 10월19일에도 응봉 매사냥 축제를 비롯해 행당제2동 '살구나무골 마을축제, 옥수동 '매봉산 둘레길 걷기 축제', 왕십리2동 '무학봉 어울림 축제'가 개최된다.
또한, 10월26일에는 용답동 '용답마을 축제 및 매화마을 선포식', 금호4가동 '무쇠막 어울림 한마당 축제', 왕십리도선동 '은행나무 축제', 송정동 '송정마을 단풍길 가을 음악회' 등이 개최될 예정으로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응봉 매사냥 축제'를 통해 우리 마을의 전통을 되새기고 맹금류의 보호와 자연환경 보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동마다 고유한 특색을 살린 다채로운 축제가 주민들의 사랑과 관심 속에 오래도록 이어져 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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