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수감자 편지에 등기로 처방전 보낸 의사…法 "2개월 면허정지 정당"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17 16:14:22
조회 4387 추천 2 댓글 7

편지로 증상 듣고 총 17회 걸처 처방전 작성 의사 벌금 300만원에 면허 자격정지 2개월 처분


[파이낸셜뉴스]수감자 편지 통해 증상을 전해 듣고 처방전을 작성한 의사에게 내린 자격정지 2개월 처분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이 의사는 편지를 받고 처방전을 등기로 보냈다. 보낸 처방 중에는 향정신성의약품도 있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제12부(정용석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7일 의사 A씨가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의사 면허 자격정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판결했다.

재판부는 “의사가 환자를 직접 진찰하지 않고 처방전을 발급하는 경우 환자의 건강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어려워 환자의 증상이나 건강상태와 맞지 않는 약이 처방될 가능성이 커져 심각한 위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 비추어 비대면 진료 후 처방전 발급행위는 엄격히 금지될 필요성이 있다”면서 “보건복지부 장관이 행한 의사 면허 자격정지 2개월의 처분은 재량권을 일탈하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또 “원고가 주장하는 사정들을 모두 고려하더라도, 이 사건 처분이 이 사건 위반행위의 정도에 비해 지나치게 가혹하다거나 이 사건 처분에 의해 달성하고자 하는 공익이 원고가 입게 될 불이익보다 더 작다고 평가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법원은 행정처분에 대한 취소소송의 경우 행정청의 처분에 재량이 있는 경우에 그 재량권이 재량범위를 일탈한 행위인지를 검토하는데 해당 처분에 재량권 행사 하자가 없다고 본 것이다.

의사 A씨는 2000년경 의사 면허를 취득하고 2014년 광명시에서 의료기관을 개설했다. A씨는 교도소 수형자를 직접 진찰하지 않고 편지 통해 증상을 전해 듣고 처방전을 교부했다. 2019년~2020년 총 17회에 걸쳐 등기 발송했다.

이에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은 2021년 의료법 위반죄로 A씨에게 벌금 300만원에 처하는 약식 명령을 발령했고, A씨가 정식재판의 청구를 하지 않아 약식명령이 그대로 확정됐다.

보건복지부는 2022년 사전통지와 의견제출 안내를 거쳐 A씨에게 의사 면허 자격정지 2개월 처분을 내렸다. 이에 A씨는 2022년 7월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사건 처분 취소 행정심판 청구했지만 같은 해 11월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A씨 청구를 기각했다.

A씨는 법적 근거를 구분해 제시하지 않은 법령 위반과 재량권 일탈·남용의 점을 들어 이 사건 처분은 적법하지 않다고 소를 제기했다.

법조계에서는 벌금형이 확정되는 경우에 이와 함께 병과되는 행정처분이 법령의 해석을 벗어나지 않는 한 통상적으로 취소소송을 제기해도 원고가 승소하기 어렵다고 본다.




wschoi@fnnews.com 최우석 법조전문기자·변호사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男배우랑 진짜 성관계해봐라" 제작자 요구에 여배우는...▶ 탁재훈, 남규리 면전서 "혹시 졸피뎀 하고 왔냐" 직격▶ 박명수 "아버지에 2000만원 드렸더니 낭비벽이.." 폭로▶ "젊은 여자 환자 가슴을 3명이..." 성형외과 의사 글▶ "정액이 몸에 닿으면 화끈한 느낌" 30대 유부녀의 고민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0

2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9954 "'故이선균 사건' 수사 과정서 위법행위"…변협, 관련자 처벌 촉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92 0
9953 [속보]'라임 사태 몸통' 이인광 에스모 회장, 프랑스서 검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73 0
9952 검찰, '새만금 태양광 비리 의혹' 공사 알선 브로커 구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63 0
9951 공수처, "이종섭 소환 일정 수사팀이 협의해 결정할 문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74 0
9950 3000억원대 유사 수신 사기범 부부, 징역 20~25년 확정...대 [26]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4956 8
9949 의사 부족에 구멍 뚫린 마약 치료..."합당한 보상체계 필요"[김동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80 0
9948 이재명, '대장동 재판' 또 불출석…재판부 "강제소환 검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79 0
9947 "마약류 중독은 사회적 감염병...국가가 나서서 치료해야"[마약중독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116 0
9946 '런종섭' 논란에 시험대 오른 공수처...'증명의 시간'[기자수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70 0
9945 지난해 마약류 사범 역대 최다 검거…"올해도 총력 대응"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110 0
9944 '존버킴'과 200억원 코인 투자금 편취 혐의…코인 발행사 대표 구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128 0
9943 폭행 대기발령중 노래방도우미 동석한 경찰…"품위유지 위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75 0
9942 남편 이혼 요구에 빙초산 뿌려 화상... 20대 여성 체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102 0
9941 경찰, KG모빌리티 대표 횡령 혐의로 본사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85 0
9940 공수처 "불기소 사건 자료 검찰에 송부 안해"...법무부 "위헌 소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71 0
9939 우울증 앓다가 업무 스트레스로 극단 선택…法 "업무상 재해" [10]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639 1
9938 서울경찰, 한강 순찰정 신형 교체..."한강 찾는 시민 안전 보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69 0
9937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이화영 피고인 신문...재판 마무리 임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71 0
9936 "총선 홍보물 사진이라도 찍게 해달라"…송영길, 보석 호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96 0
9935 '은평구 오피스텔 살인 혐의' 40대 남성 구속…"증거 인멸·도주 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92 0
9934 검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임창정 피의자 조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85 0
9933 '식약처 로비 의혹' 현직 교수 첫 공판…"혐의 대부분 부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84 0
9932 엄마 찾다가 실종된 5살, 유전자검사로 40년만에 모자 상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97 0
9931 임대차 분쟁 막는 안전장치, '제소전 화해'를 아시나요 [최우석 기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86 0
9930 '리딩방 사기' 범죄수익금 수십억 돈세탁해준 일당 검거(종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101 0
9929 '수사지연' 해결 나선 법무부장관...법조계 "사건 핑퐁 심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93 0
9928 '재판지연 해소' 김국현 서울행정법원장, 장기미제 사건 첫 재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77 0
9927 서울경찰 청소년 도박 근절 캠페인 펼친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90 0
9926 '인테리어·성형비용 억대 수수 혐의' 임종성 구속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81 0
9925 경찰 "선거사범 단속에 총력 대응"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73 0
9924 경찰 "의사 진료방해 엄정 수사…전공의 대량고발 대비 수사지침 하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84 0
9923 의협 비대위 박명하, 1시간여 만에 경찰 조사 거부…"수사관 재교체" [1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4269 4
9922 "임현택 수사관 기피신청 검토 중"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105 0
9921 '수익률 보장' 리딩방 사기 자금세탁 조직 8명 검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82 0
9920 "여중·여고서 칼부림할 것" 게시자 경찰 추적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335 2
9919 공수처 "이종섭 출국금지 유지 필요 의견 제출했다"...대통령실 입장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95 0
9918 박명하 의협 비대위 간부 3차 소환…"공안 정국 수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85 0
9917 '신한 비자금 위증' 신상훈·이백순 무죄, 대법서 파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79 0
9916 이종섭 소환, '공'은 공수처로...조사 후 단서 확보가 관건 [7]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426 1
9915 '은평구 20대女 살인 혐의' 40대男 구속기로…"묵묵부답"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105 0
9914 법무법인 광장, 우주항공산업팀 신설[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93 0
9913 '특별경보' 기간에 또…경찰관 폭행 혐의 입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80 0
9912 리딩방 사기 등 엄단…경찰, 조폭범죄 특별단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74 1
9911 면허취소 한의사…法 "면허 재교부 거부 처분 정당" [6]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541 3
9910 박성재 법무장관, 검사장 간담회 연다…'수사 지연 해소' 등 논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93 0
수감자 편지에 등기로 처방전 보낸 의사…法 "2개월 면허정지 정당" [7]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4387 2
9908 "다른 병원에서 먼저 진료를 보라니...불안하고 답답"[대학병원 르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130 0
9907 증가하는 게임산업 규제·분쟁...태평양"전문가들의 유기적 대응 필요" [7]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4059 1
9906 헌재 '위헌' 판단에도…여전히 힘든 미혼부 출생신고[한부모 육아 사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100 0
9905 '입시비리' 조민 1심, '옵티머스 뒷돈 수수' 금감원 前 국장 2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114 0
뉴스 윤세아, ‘홈캠’ 설치하다가 마주친 기이한 일…현실 공포 예고 디시트렌드 11.2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