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 풋볼'은 7일 발롱도르 후보 30인을 공개했다. 발롱도르는 축구선수 개인이 수상할 수 있는 최고의 트로피 상이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에는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 자말 무시알라, 김민재가 2023년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보도했다. 이후 뮌헨 구단도 김민재의 발롱도르 후보 소식을 축하했다. 뮌헨은 공식 구단을 통해 김민재, 해리 케인, 무시알라와 여자 발롱도르 후보인 조지아 스탠웨이까지 사진을 올리며,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선수들 모두 축하한다"라며 게시물을 남겼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발롱도르는 수비수로써 다소 불리한 조건이다. 수비수는 후보로 몇 명 뽑히지 않는다. 이전 결과를 보면 2017년 라모스, 보누치, 훔멜스가 이름을 올렸고 2018년 라모스, 바란, 고딘이 명단에 들었다. 이후 2019년에는 반다이크, 쿨리발리, 마르퀴뇨스, 더 리흐트 2021년은 디아스, 키엘리니, 보누치, 키예르다. 2022년은 반 다이크, 뤼디거가 뽑혔다. 뽑히는 숫자를 보면 많지 않다.
이번 시즌은 김민재, 후뱅 디아스, 그바르디올이 뽑혔다.아시아 수비수로서 발롱도르 후보 선정은 김민재가 처음이라 더 의미 있다. 후벵 디아스(맨시티)는 맨시티 트레블의 핵심 멤버였다는 점과 그바르디올(맨시티)은 월드컵에서의 활약이 뛰어났다.
이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김민재가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준다. 지금까지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순위는 11위를 기록한 손흥민(토트넘)이다.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며 이전 2019년, 발롱도르 22위 기록을 넘어섰다. 발롱도르 시상식은 현지 시간으로 오는 10월 30일 예정이다. 김민재의 발롱도르 투표 결과도 주목된다.
(좌측부터) 무시알라, 해리 케인, 김민재 /사진=분데스리가 홈페이지
지난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 합류하며 주전으로 활약했던 김민재는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데 힘을 보탰다. 총 52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또 나폴리는 김민재의 합류로 리그 최소 실점까지 기록했다.
이후 김민재는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상까지 받아 빅클럽들의 관심을 끌었다. 나폴리 이적 이후 불과 한 시즌 만에 러브콜을 받았고, 바이에른 뮌헨의 구애 끝에 이적했다. 현재도 더 리흐트를 밀어내 뮌헨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 중이다.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는 이전 나폴리 팀 동료인 크바라츠헬리아, 오시멘도 명단에 들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김민재도 이름을 남긴 것이다.
한국 선수가 발롱도르 후보에 선정된 것은 4번째다. 2002년 설기현, 2005년 박지성, 2022년 손흥민 이후 김민재다. 박지성과 설기현은 구체적인 순위까진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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