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기존 배당 3배 주겠다"...NFT 기업 인수 '만지작'

게임와이

2021.11.11 12:05:17

조회 1131 추천 1 댓글 0

더블유게임즈가 높은 비율의 배당금을 약속하면서 주가가 치솟고 있다.

액수는 기존 배당의 약 3배가 될 것으로 보이며, 준비된 약 5천억의 자금을 들고 NFT 기업도 인수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더블유게임즈의 주가는 11일 전일 대비 약 10%가 오른 7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1일 더블유게임즈는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별도 영업활동 현금흐름 기준 최대 '25%' 이내 현금배당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배당금액도 공개됐다. 2016년에는 103억원, DDI를 9500억원에 사들인 이후 작년까지 50억원대를 유지중이다. 이 3배를 주겠다는 것이다.

더블유게임즈 IR 담당자는 게임와이와의 통화에서 "반기 기준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330억 정도된다. 1년으로 환산하면 600억 정도 되는데 25%면 150억 정도다. 종전의 3배 정도"라고 답했다.

3년간 25% 이내 현금 배당 약속

지난 현금 배당 내역

한편 더블유게임즈의 3분기 매출은 1508억원, 영업이익 481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432억원으로, 더블다운인터액티브 관련 부채 해소와 금융수익 증가 등의 요인으로 당기순이익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는 자회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의 상장을 통해 1천억원 가량의 공모자금을 조달했고, 3분기말 기준 약 4천억원의 현금을 보유했다. 이에 더해 최근 회사채와 기업어음 발행을 통해 추가로 1천억원 가량의 재원을 마련했다.

회사는 "M&A 등의 재원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인수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는 얘기다.

더블유게임즈 3분기 실적

더블유게임즈 담당자는 게임와이와의 통화에서 "NFT가 시장에서 이슈인 것을 알고 있고, M&A 부분에서 그 가능성 열어두고 있다"면서 "더블유게임즈 매출 중 PC에서도 일부 매출이 있다. 현재는 구글과 애플에서 NFT를 통한 결재는 불가능하니 우선 여기서 외부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NFT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주들 사이에 관심이 높은 것은 배당과 NFT다. 더블유게임즈의 한 주주는 종목토론실에서 더블유게임즈 담당자의 말을 인용하여 "NFT를 연결한 카지노 관련 게임 운영하는 회사가 일부 있고, 더블유게임즈도 할 수 있으며, NFT는 카지노 뿐만 아니라 새로 개발하는 신작 게임 등에도 검토,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배당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현금 4000억 보유 중이라는 말에 지지하기로 했다", "배당도 그렇고 NFT 관련 답변도 그렇고 회사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듯..", "현재 개발중인 신작도 NFT에 연계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중이라고 한다" 등의 반응이 달렸다. 이와 함께 "IR에 한사람 참여...그 동안 얼마나 신뢰를 잃어버렸으면 사람이 오질 않네" 등의 부정적 의견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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