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과 같이' 시리즈에서 파생된 '저지 아이즈'는 탐정을 주인공으로 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이 게임 역시 '용과 같이' 시리즈에 이어 좋은 평가를 받았고 후속편 '로스트 저지먼트'가 출시됐다. 참고로 이 게임은 '저지 아이즈'로부터 이어지는 부분. 즉 동료 캐릭터들과의 관계 때문에라도 가능하면 '저지 아이즈'를 먼저 플레이한 후에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저지 아이즈'는 저가로 재출시됐기 때문에 가격적인 부담 없이 플레이할 수 있다. 만약 '저지 아이즈'를 플레이할 여건이 안된다면 최소한 등장인물에 대한 지식 정도는 알아두는 것을 추천한다.
'로스트 저지먼트'도 게임의 기본 진행은 전작과 동일하다. 하지만 요코하마 이진쵸까지 무대를 확장한 덕분에 '용과 같이'에서 지겹도록 만났을 카무로쵸를 조금이라도 벗어날 수 있다. 초반부에는 전작처럼 꽤 임팩트한 사건이 발생하고 주인공 야가미는 이 사건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엉뚱한 사건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저지 아이즈'의 동료였던 츠쿠모와 스기우라의 요청으로 요코하마의 한 고등학교에서 의뢰한 일을 맡게 된다. 그 일이란 왕따 사건을 조사하는 것이다.
'로스트 저지먼트'는 전작에 이어 액션 스타일의 전투가 펼쳐진다. 전작에도 등장했던 원무와 일섬, 그리고 새로운 스타일 류가 추가되어 총 3종류의 배틀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유료 DLC로 판매될 권위까지 존재한다. 다만 이런 배틀 스타일을 유료 DLC로 판매한다는 것은 그다지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다.
그리고 전작에서 단점으로 지적됐던 치명상 시스템이 삭제됐다. 전작은 적에게 치명상을 입으면 체력 게이지 자체가 줄어들어 이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비싼 아이템을 사용해야 했다. 하지만 게임의 흐름을 끊어버려 시종일관 게임 도중 치명상 회복을 하느라 귀찮았다. 하지만 '로스트 저지먼트'는 이 시스템이 삭제되어 전투 난이도가 약간 낮아졌다. 물론 편의성도 더 좋아졌다.
이번에는 전작의 미행이나 추격의 비중이 줄어들고 잠입에 특화된 애슬래틱과 잠입, 그리고 정보를 찾는 추리 과정이 강화됐다. 특히 애슬래틱은 파쿠르 액션이 가능하며 벽을 타고 건물에 침투하거나 위기의 상황을 탈출할 수 있다. 잠입은 마치 '메탈기어 솔리드'처럼 상대의 근처에서 사물을 던져 시선을 다른 곳으로 유인하거나 행동 불능에 빠뜨릴 수 있다. 이외에도 전파 탐지기나 집음기, 탐지견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요소들을 통해 사건의 조사 과정이 좀더 재미있어 졌다.
또한 '용과 같이 7'을 통해 등장한 헝빈류만이나 간접적으로 등장하는 동성회의 이야기, 그리고 다른 게임에서 등장했던 캐릭터의 등장은 팬이라면 더욱 친숙하게 다가올 요소 중 하나다. 한편 메인 스토리 이외의 여러 요소들이 많이 정리됐다. 그 덕분에 방해를 받지 않고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귀찮은 문자도 없고 강제성 서브 퀘스트도 줄어들었다. 대신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덕분인지 청춘 드라마라는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다.
청춘 드라마는 미스터리 연구회부터 시작하며 게임을 진행하면서 댄스부, 로봇부, 복싱, 폭주족 등 새로운 부서로 확장해 나간다. 여기에서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은 완성도가 높고 스토리도 상당히 재미있다. 단편이 아니라 서로가 연결되어 있어 메인 스토리 못지 않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하지만 일부 파트에서는 반복적인 노가다가 있어 플레이어를 조금 귀찮게 한다.
결과적으로 '로스트 저지먼트'는 전작에 이어 충분히 뛰어난 완성도를 보여준다. 시리즈를 대표하는 수많은 미니 게임과 콘텐츠 요소까지. '용과 같이' 시리즈의 팬이라면 여전히 만족스러운 게임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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