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돌파삼국지'의 개발사 나트리스가 이 타이틀의 서비스 중단에 준비하고 있다. 소송전도 준비중이다. 게임위의 등급분류 결정 취소 예정 통보에 무돌 코인 가격도 나락으로 떨어진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한돌파삼국지의 일일활성사용자수(DAU)는 아주 평온하다. 매출 순위도 잘 버텨주고 있다. 아직도 돈 버는 게임으로 인식되고 있고, 게임도 어느 정도의 게임성이 보장됐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계속해서 게임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나트리스는 무한돌파삼국지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등급분류 결정 취소 관련 의견서를 제출했고, 관련 대응 상황을 안내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나트리스는 무한돌파삼국지 리버스의 서비스가 중단될 경우를 대비하여 무돌토큰 관련 콘텐츠가 제외된 '무한돌파삼국지 리버스L'이라는 새로운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 버전에서는 기존에 사용하던 계정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게임 플레이 정보도 유지된다. 이 버전의 검수 및 배포를 위해 각 마켓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중이라고.
20일에는 향후 모든 법적 대응(집행정지 가처분소송 및 등급분류결정처분 취소소송)을 진행할 것이며, 이를 위해 지난 주 김앤장법률사무소를 나트리스의 소송대리인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런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무한돌파삼국지 리버스'의 각종 지표는 아주 평온한 상태다.
모바일게임 분석 사이트 앱에이프(Appa.pe) 자료에 따르면 20일 기준 '무한돌파삼국지 리버스'의 구글스토어 버전 무료 랭킹은 103위에 롤플레잉 카테고리 12위다.
롤플레잉 카테고리 내에서는 거의 변동이 없이 완만한 곡선을 보여주고 있으며, 게임 카테고리에서는 인기 1위를 기록했다가 18일부터 하락세가 시작됐다. 그렇게 현재는 95위를 기록 중이지만 200등대를 기록했던 11월 데이터와 비교하면 아직 준수한 편이다.
구글 매출 랭킹은 아주 견고하다. 20일 현재 '무한돌파삼국지 리버스'는 게임 16위와 롤플레잉 13위를 기록 중이다. 22일 오전 11시 현재 아직도 17위임을 감안하면 20일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큰 폭의 하락세는 면한 셈이다.
다른 지표도 살펴보자. 신규 설치는 많이 줄었다. 11월 말과 12월 초에 비하면 1/10으로 줄었다. 그러나 DAU는 그대로다. 결국 한 번 들어온 이용자들이 빠지지 않고 게임을 즐기고 있다는 얘기다. '무한돌파 삼국지 리버스'의 DAU는 지난 12월 1일부터 꾸준히 상승하여 12일 정점을 찍고 살짝 하락했다가 지금은 떨어지지도 않고 아주 평온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일명 '돈 버는 게임'으로 온 국민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무한돌파삼국지. 현재 소송전과 서비스 중단 우려 속에서도 평온한 DAU를 유지 중이다. 언제까지 이 DAU를 유지할 수 있을지, 앞으로 어떤 전개가 이루어질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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