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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트로트 가수 김호중, 검찰 징역 3년 6개월 구형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0.01 16:20:06
조회 846 추천 2 댓글 6
														


김호중 온라인커뮤니티


트로트 가수 김호중(32)이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검찰이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김호중은 사건에 대해 혐의를 인정하며, 재판 과정에서 선처를 호소했다.

음주 상태에서 중앙선 침범… "국민 공분 일으켜"


김호중 온라인커뮤니티


검찰은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김호중의 음주운전 및 뺑소니 사건에 대해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김씨는 음주 상태에서 중앙선을 침범하여 사고를 일으킨 뒤, 사건을 은폐하려는 조직적 사법 방해 행위를 저질렀다"며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점을 감안해 이와 같은 형량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가 중앙선을 침범, 택시와 충돌한 뒤 현장에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후 김씨는 자신의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하도록 지시했으나, 열흘 뒤 본인의 혐의를 시인했다.

김호중, "정신 차리고 똑바로 살겠다"며 선처 호소


김호중 온라인커뮤니티


김호중의 변호인은 최후 변론을 통해 "김씨는 이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행동을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각오를 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언론에서 보도된 바와 같이 과도하게 음주한 상태로 운전했다고 보긴 어렵고, 피해자가 합의 의사를 표명한 점을 참작해달라"고 요청했다.

김호중은 최후 진술에서 "피해자에게 죄송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을 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두 손을 모은 채 준비해 온 진술문을 읽으며, 그날의 선택을 후회한다고 덧붙였다.

음주 은폐 혐의로 소속사 대표 및 매니저도 구형


김호중 온라인커뮤니티


검찰은 이번 사건에서 음주운전 사실을 은폐하려 한 혐의로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본부장 전모 씨에게는 각각 징역 3년, 매니저 장모 씨에게는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이들은 사건 발생 후 김호중 대신 매니저를 경찰에 자수시키는 방식으로 사건을 은폐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호중은 음주운전 사고 당시 술을 마신 상태에서 사고를 내고 달아났으나, 사건 발생 열흘 뒤 범행을 인정했다. 경찰은 처음에는 김호중을 음주운전 혐의로도 조사했으나, 역추산만으로는 음주 수치를 확정하기 어려워 음주운전 혐의는 기소 단계에서 제외되었다.

이날 재판에서는 김호중 측의 보석 청구도 함께 심리됐다. 변호인은 "김씨가 오랜 기간 발목 통증을 겪어왔으며, 구치소에서 통증이 악화되어 견디기 어려운 상태"라고 설명하며 보석을 요청했다. 또한 김호중은 초범이며, 증거 인멸이나 도주 가능성이 낮은 만큼 보석 신청을 받아들여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번 사건은 대중의 관심을 크게 끌었으며, 김호중은 연예인으로서의 책임감을 지적받으며 사회적 여론으로부터도 큰 비난을 받았다. 김호중의 변호인은 이를 감안해 "대중과 여론으로부터 이미 가혹한 처벌을 받았다"며 관대한 판결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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