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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탯줄 자르며 오열"힙합 그룹 지누션, 51살 지누의 늦둥이 아들 소식 전헀다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0.14 19: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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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커뮤니티

90년대를 풍미한 힙합 듀오 지누션의 멤버 지누가 최근 자신의 늦둥이 아들 소식을 전하며 오랜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누는 현재 3살 아들을 키우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지누는 션의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 출연해, 그동안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그의 삶과 새로운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무대 위에서 가사를 잊어버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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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션은 '말해줘', 'A-Yo!', '전화번호'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90년대 한국 힙합의 대중화를 이끈 전설적인 듀오였다. 하지만 션이 방송과 기부 활동 등을 통해 꾸준히 대중과 소통해온 반면, 지누는 어느 순간부터 미디어 노출을 자제하며 조용한 삶을 살아왔다.

션은 지누가 방송에 출연하지 않으려 했던 이유에 대해 "미디어에 나오는 걸 싫어했다. 가수로서의 활동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고, 더 이상 활동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지누는 "무대만 올라가면 가사를 까먹기 시작해서"라고 웃음 섞인 고백을 하며, 그가 방송 활동을 중단하게 된 배경을 솔직하게 전했다.

'무한도전'이 다시 끌어올린 무대 열정


유튜브채널


지누션의 활동 중단은 자연스럽게 10년이라는 공백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2015년 MBC '무한도전'의 '토토가' 특집을 계기로 지누는 다시 대중 앞에 서기로 결심했다. "'무한도전'의 팬이기도 했고, 그때가 딱 활동을 쉰 지 10년째 되는 해였다. 그 즈음 몸이 근질근질하더라"라고 말하며, 지누는 다시 무대에 서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무대에 대한 열정을 되찾은 지누는 최근 골프와 육아에 집중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그는 "요즘은 골프를 치거나, 3살 된 아들을 키우는 둘 중 하나다"라며 웃으며 말했다. 늦은 나이에 아이를 가지게 된 그에게 육아는 새로운 도전이자 행복으로 다가온 듯 보였다.

늦깎이 아빠 지누


유튜브채널


지누는 지난 2021년 변호사 임사라 씨와 재혼하며 새로운 가족을 꾸렸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골프장에서 이루어졌다. 지누는 "골프를 좋아해서 여러 골프 크루와 함께 치고 있었는데, 아내가 게스트로 나왔다. 우연히 같은 조가 돼 골프를 쳤는데 너무 유쾌하고 예뻐서 첫눈에 호감을 느꼈다. 그래서 골프를 가르쳐 준다는 핑계로 접근했다"라고 회상했다.


51살이라는 나이에 아들을 품에 안은 지누는 "사실 40대 후반에는 '내 인생에서 아이는 없나 보다' 하고 포기하고 있었다. 그런데 50살에 아기를 가지게 되니 그저 건강하게 태어나기만을 바랐다"라며 그 당시의 솔직한 감정을 전했다.

그는 "임신 소식을 들었을 때도 울지 않았는데, 아들이 태어나고 탯줄을 자르면서 눈물이 펑펑 났다" 늦게 얻은 아이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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