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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용, 브래드 타바레스와 다시 맞붙는다… "이번엔 더럽게 싸울 것"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0.01 18:10:06
조회 913 추천 1 댓글 2
														


UFC


오는 10월 13일(한국시간)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한국의 박준용(33)이 브래드 타바레스(36)와 다시 한 번 맞붙는다. 지난 7월 경기가 취소된 후 3개월 만에 재대결이 성사되었다. 박준용은 이번 경기를 통해 지난 아쉬움을 털고 다시 한 번 랭킹 진입을 노린다.

경기 취소 후 돌아온 재대결

박준용은 지난 7월, 모든 준비를 마치고 계체까지 성공했으나 경기 당일 모낭염 문제로 인해 경기 취소 통보를 받았다. 그는 "죽을 먹고 있던 중 주체육위원회로부터 포도상구균 가능성으로 경기가 취소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박준용은 경기 준비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였음에도 경기를 치르지 못해 "마치 죄인처럼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UFC 측으로부터 2~3주 뒤 다시 싸울 의향을 묻는 연락을 받았지만, 한국으로 돌아와 건강 검진을 받은 후 이번 10월 재경기를 잡았다. 박준용은 "지금은 건강 문제가 전혀 없다"며 경기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타바레스, "경기 운영 능력 뛰어난 상대"

박준용은 타바레스를 **"경기 운영이 뛰어난 노련한 선수"**로 평가했다. 타바레스는 UFC에서만 24전(15승 9패)의 경력을 자랑하는 미들급 베테랑으로, 박준용은 그를 "빈틈이 없는 상대"라며 경계했다. 특히 타바레스가 타격, 레슬링, 주짓수 등 모든 기술을 고루 갖춘 선수라는 점을 강조하며, "그런 상대를 이기기 위해서는 더럽게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용은 깔끔하게 싸우는 타바레스를 무너뜨리기 위해 끈적한 싸움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엉겨 붙어서 때리고, 다시 엉겨 붙는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겠다"며 집요한 전략을 강조했다. 타바레스를 상대로 레슬링과 타격을 병행한 전술을 펼칠 것임을 시사했다.

미들급 챔피언 뒤 플레시, 박준용의 눈에는?

박준용은 현재 미들급 챔피언인 드리퀴스 뒤 플레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뒤 플레시는 상대하기 매우 까다로운 스타일"이라며, 그가 가진 독특한 경기 스타일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뒤 플레시가 일반적인 타격이나 클린치 기술로 대응하기 어려운 예측 불가능한 타이밍을 갖고 있다고 평가하며, "자기만의 스타일이 확고한 선수"라고 설명했다.

박준용은 언젠가 뒤 플레시와 맞붙을 기회가 오면 감사할 것이라며, 그와의 대결을 기대하고 있음을 밝혔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이번 경기에 집중타바레스를 꺾고 다시 한 번 미들급 톱15에 도전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벼랑 끝에서 다시 일어서겠다"

이번 경기는 박준용에게 매우 중요한 재기전이다. 그는 "항상 벼랑 끝에 서 있는 기분"이라며,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다시 한 번 상위 랭커들과 겨룰 기회를 얻고 싶다고 다짐했다. 박준용은 전술적 준비뿐 아니라 체력 역시 장기전에 대비해 완벽하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박준용은 인터뷰를 마치며, "이번 경기는 반드시 승리하겠다. 그 후 내가 어떤 말을 하는지 지켜봐 달라"고 팬들에게 각오를 전했다.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박준용이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지, 그리고 그가 다시 미들급 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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