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한 겨울에 생후 3일된 아들을 숲에 버린 20대 친모가 석방 된 이유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7.21 09:45:05
조회 77 추천 0 댓글 0


사진=나남뉴스


3일 된 아기를 강원도의 한 대나무 숲에 방치해 살해를 시도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여성이 법원의 관용으로 인해 석방되었다.

이 여성은 이 아이가 '이전의 남자친구'의 자식이라서 키우고 싶지 않았다고 주장하였고, 이 사건 이후 '현재의 남자친구'와 결혼한 사실이 결정 요인 중 하나로 고려되었다.

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류경진)는 20일에 이루어진 선고 공판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24·여)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였다.

그리고 160시간의 사회봉사와 5년 동안의 아동 관련 기관에의 취업 제한도 명령하였다.

재판부는 "아이의 생명이 부모의 양육 의지나 능력에 따라 결정되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며 "자신이 아이를 키우는 것이 어렵다면 다른 사람에게 양육을 맡겨야 했는데 피고인은 그러한 방안을 찾지 않았다"고 판결하였다.

그러면서 "피고인의 범행 자체가 살인미수죄이므로 이미 그것 자체로 죄가 가볍지 않다"고 주장하였고 "갓 태어난 아기는 자신의 의지로 어떤 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그의 보호자인 피고인이 이런 행동을 했다는 것은 죄가 가볍지 않다"고 강조하였다.

재판장은 이후에도 "피고인의 죄가 가볍지 않다"고 두 번 더 명시하였다.

그러나 "아기가 행인에 의해 발견되어 구조되었고 살인미수에 그치는 것이 다행"이라며 "피고인이 아기의 친부와 결별한 후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던 중에 이런 사건이 일어났고, 피고인이 겪었던 어려운 상황을 대부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하였다.

재판부는 또한 "피고인이 이 사건 발생 후에 남자친구와 결혼하였다"고 언급하며 "가족들의 선처 호소 등을 고려한 결과"라며 이같은 판결에 이르렀다는 이유를 밝혔다.

지난달 20일에 개최된 결정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5년을 요구했다.


사진=켄바


검찰은 "자신의 아기를 살해하려 했던 피고인의 행위는 친모로서 인간의 기본적인 도덕과 상식을 어기는 행동이며, 이 사건은 그 자체로 매우 심각하다"라며 "피고인은 범행 이후에도 아동을 양육할 의향을 전혀 보이지 않았고, 범행 전후의 태도 또한 무엇보다 나쁘다"고 주장하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결심공판 동안 끊임없이 눈물을 흘리던 A씨는 마지막으로 "제가 지금 이곳에서 매일 자신을 반성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라며 "지금까지 제가 잘못 살았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이를 고칠 것이니 용서해주십시오"라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그러나 A씨는 최종적으로 피해 아동에 대한 사과나 후회의 표시를 보이지 않았다.

검찰은 지난 5월 A씨에게 친권을 상실하도록 법원에 청구하였다. 피해 아동은 현재 복지 시설에서 보호를 받고 있으며, 해당 지방 자치단체장의 직권으로 출생 신고와 가족 관계 등록이 완료되었다.

A씨는 올해 1월 20일 오후 4시 33분,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인정리 송지호 자전거 도로 주변의 대나무 숲에 3일 된 아들 B(1)를 방치하여 살해하려 했다는 혐의로 기소되었다.

A씨는 범행 3일 전에 현재의 남자친구와 함께 강원도 강릉시에 여행을 가면서 B를 출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는 이전의 남자친구의 아이여서 키우고 싶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B가 발견됐을 때, 고성군의 온도는 영하 1도였다. B는 바로 옆의 대형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건강 상태는 안정적이었다.

한편, 경찰은 처음에 A씨를 영아 살해 미수로 비구속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A씨가 피해 아동에 대한 양육 의지가 없으며 반성하지 않는 것을 고려하여 A씨를 구속하였다.

또한 '분만 후의 정신적 혼란 상태'가 범행의 원인이라는 해석은 허용하지 않고, '영아 살해 미수'가 아닌 '일반 살인 미수'로 기소하였다.



▶ 한 겨울에 생후 3일된 아들을 숲에 버린 20대 친모가 석방 된 이유▶ "바닥에 머리박아" 학폭 가해자 학생 불러서 '뺨 100대' 때린 아빠▶ "우리 아이 차별해?" 신발장만 달라도 '차별' 항의,강남·서초학교 교사들 힘들어해▶ "금쪽이는 비현실적이다" 서천석 박사, 그런 솔루션으로는 결코 해결되지 않아▶ "교사가 샌드백이냐" 서이초 집단 행동 나선 교원단체 '더 이상은 못 참아'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과음으로 응급실에 가장 많이 갔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3/03 - -
1840 "선생님도 잘못이 있다" 6학년 학생에게 폭행당한 담임교사, 가해자 부모로부터 사과 못 받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1 146 0
1839 故교사 추모 리본 달자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 주니 내려달라" 이게 학부모다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1 111 0
1838 [주간 운세] 2023년 7월 넷째 주(7월 23일 ~ 7월 29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1 65 0
1837 "뜻하지 않은 행복이다" 화사, 횟집에서 홀로 먹방하며 느낀 감동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1 95 0
1836 전세보증금 떼먹은 악성임대인 보유 주택 사서 또 전세 사기 친 2명 구속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1 94 0
한 겨울에 생후 3일된 아들을 숲에 버린 20대 친모가 석방 된 이유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1 77 0
1834 "하루에 물 7~8L 마셔" 박지현, 친구들이 하마라고 부르는 이유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1 152 0
1833 "내 물건 다 태워라" 칸예 웨스트, 킴 카다시안과 이혼 과정이 온 세상에 공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1 93 0
1832 "바닥에 머리박아" 학폭 가해자 학생 불러서 '뺨 100대' 때린 아빠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1 86 0
1831 "사업 실패로 집 3채 날려" 한기범, 생활고에 산동네 월세사는 이유 [46]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1 4982 17
1830 "우리 아이 차별해?" 신발장만 달라도 '차별' 항의,강남·서초학교 교사들 힘들어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1 187 2
1829 "금쪽이는 비현실적이다" 서천석 박사, 그런 솔루션으로는 결코 해결되지 않아 [54]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1 4211 48
1828 "주얼리도 미모도 '억' 소리나네" 송혜교‧수지, 둘이 합쳐 3억5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1 86 0
1827 "9살 어려도 가능" 원더걸스 유빈, 9살 연하 남친 최초 공개됐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1 235 0
1826 "김치 팔아 870억" 홍진경, 실제 자산 수준에 모두 입이 '쩍'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1 172 0
1825 '한국에서 미국으로' 돌싱글즈 4...역대급 수위 '마라맛 로맨스' 예고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1 124 0
1824 "간호사가 신생아 폭행" 태어난 지 5일 만에 두개골 골절 충격 사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1 103 0
1823 뉴진스MV에 양조위가?..."노게런티, 한국 팬에 선물" 이것이 월드스타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1 133 0
1822 "김건희 에코백 속 샤넬백 있어" 주장하던 민주당...다 가짜뉴스였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1 167 1
1821 "교사가 샌드백이냐" 서이초 집단 행동 나선 교원단체 '더 이상은 못 참아' [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1 133 0
1820 '제 2의 비' 가수 청림 사망이유 '대장암 투병끝에…' 향년 37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1 112 0
1819 조나단 "오래살고 파, 누가 군대가고 싶어하냐" 충격적인 한국 현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1 162 0
1818 "교사 인권 떨어져" 허지웅, 서이초등학교 교사 자살 애도하며 날린 일침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1 73 0
1817 故서이초 교사 유족, "학부모 4명이 괴롭혔다" 사망원인 주장 진실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1 100 0
1816 "하루에 1억 벌어"...치과의사 이수진 '이것'으로 떼돈 벌었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0 281 0
1815 "15일만에 결혼 결심"... 나는솔로 15기 옥순♥광수, 결혼 커플 성사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0 74 0
1814 "천사가 따로 없네" 조국 딸 조민 수해이웃돕기 기부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0 192 2
1813 "생명체 살 수 없는 수준" 이란 체감온도 66.7도 충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0 95 0
1812 "검사보다는 변호가가 더 낫다?" , MZ 검사들이 초고속 사표내는 이유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0 104 0
1811 "우영우 오기로 밀어 붙였다" 주현영 , 다음 드라마 대박 나면 예능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0 99 0
1810 소이현♥인교진 고품격 가방 자랑... 에코백 가격이 45만 원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0 98 0
1809 휠체어 탄 아내, 벼랑에서 밀어 살해한 80대의 충격적인 이유는?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0 104 0
1808 "급여가 적어도 시간제가 좋다", 좋은 일자리 개념이 바뀌고 있는 이유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0 105 0
1807 학폭 담당했던 서울 서초구 20대 초등교사 극단 선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0 138 1
1806 "수고했다 혜교야" 송혜교 , '청룡시리즈어워즈' 대상 수상소감 감동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0 73 0
1805 "반대해도 소용없다" KBS , '가요대축제' 일본 개최를 밀어붙이는 이유 [46]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0 2277 13
1804 30대 교사, 제자와 11차례 부적절한 관계 맺어...결국 남편이 신고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0 136 0
1803 "개인 공간이 소중해서" 양조위 ,영화관 갈때마다 자리 6석씩 예약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0 136 0
1802 BTS 뷔, 드디어 솔로데뷔 확정됐다...3분기 출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0 141 0
1801 이혼하며 아내에게 29억 건물 준 의사 남편의 숨겨진 의도는?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0 1398 0
1800 "걸리면 신고? 아니, 팹니다" 집 앞에서 담배 피우지 말라는 살벌한 경고문, 여자도 팬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0 68 0
1799 주차장서 숨진 90대 "차량 6대가 연달아 밟고 지나가..." 어두워서 안보였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0 105 0
1798 개그맨 윤형빈, 걸그룹 제작 나선다...'세러데이' 프로듀싱 맡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0 126 0
1797 "Fxxx 코리안" 월북 미국군인, 알고보니 홍대 폭행사건 당사자?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0 214 3
1796 '미담 제조기' 현빈, 이웃집에 직접 한우세트를 돌린 사연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0 74 0
1795 "폭우 피해도 문재인 때문" 국민의힘, '4대강 사업' 지속해야 한다 발언 논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0 96 0
1794 "잘나가는 애들끼리" BTS뷔·정호연, 뉴진스 뮤비 출연 목격에 술렁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0 95 0
1793 이소룡 사망 50주기 '미스터리한 사망이유' 재조명, 그는 왜 요절했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0 70 0
1792 MC몽 "교묘한 짜깁기로 협박당해" 법적대응 예고(공식입장)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0 94 0
1791 급류 휩쓸린 해병대원 발견 '심정지상태', 외아들인데...엄마의 통곡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0 85 0
뉴스 타이니지 출신 민트, 버추얼 아티스트 도약…태국 등 글로벌 진출 가속 디시트렌드 03.04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