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전, 서초구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 교사 A씨가 학교 교실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학폭 업무로 힘들어하던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유서가 따로 발견되지 않아 경찰과 교육 당국은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는 중이다. 서울교사노동조합은 A씨가 학교폭력 업무를 담당하던 와중에 학부모로부터 "선생 자격이 없다"는 등의 폭언에 시달려 힘들어했다고 주장했다.
교육계에 따르면 전국 초등학교 교사들은 이날 국화꽃과 촛불을 들고 모여 추모 문화제를 열기로 했다고. 이날 오전 학교 정문에는 A씨를 추모하는 교사들이 보낸 근조 화환이 놓이고 있다.
극단적 선택한 교사, 학폭업무 맡은적 없어?
사진=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해당 사건이 논란이 되면서 서이초교는 20일 학교장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고인의 담당 업무는 학교폭력 업무가 아닌 나이스 권한 관리 업무였고, 이 또한 본인이 희망한 업무"라고 설명했다.
서이초교는 "해당 학급에서는 올해 학교폭력 신고 사안이 없었고, 학교폭력과 관련해 해당 교사가 교육지원청을 방문한 일도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고인의 담임 학년은 본인의 희망대로 배정된 것"이라며 올해 첫 학기가 시작된 이후 해당 교사이 담당하는 학급이 교체된 적도 없다고 밝혔다.
SNS에서 거론되고 있는 정치인의 가족도 A씨의 학급에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돌아가신 선생님은 학생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 강한 모습으로 늘 웃으며 열심히 근무했다"며 "2022년 3월에 임용된 신규교사였지만꿋꿋하게 맡은 바 소임에 대해 열정을 보여줬고, 아침 일찍 출근해서 학생과의 하루를 성실히 준비하시는 훌륭한 교사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이 고인과 관련된 정확한 사실"이라며 "무리한 억측과 기사, 댓글 등으로 어린 학생들이 상처받지 않고, 교사의 명예가 실추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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