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우리나라에서 '날강두'라 불리우며 조롱의 대상이었던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포르투갈)가 또다시 역대급 사고를 쳤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최근 셀타 비고와의 친선 경기에 출전했다. 그런데 그가 경기 당시 착용한 정강이 보호대가 문제가 된 것이다.
호날두는 지난 20년 동안 나이키와 스폰서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나이키 이외에 다른 브랜드의 용품을 착용한 채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그런데 호날두는 셀타 비고와의 친선 경기에서 하필이면 나이키의 최대 라이벌인 아디다스 용품(정강이 보호대)을 착용한 채 경기에 출전한 것.
그가 왜 자신의 스폰서 브랜드가 아닌 타 브랜드의 용품을 착용한 채 경기에 출전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게 없으나 현지 매체는 "역대급 사고"라며 호날두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현지 매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번 사건으로 20년 동안 함께한 나이키와의 스폰서 계약이 파기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7만 여명 한국팬 무시한 '날강두' 사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 출처: 픽사베이)
나이키로부터 신뢰를 잃게 된 호날두의 비상식적인 행동과 기행은 과거에도 수차례 반복된 바 있다.
가장 대표적인 건 우리나라 팬들에게 실망을 안긴 '날강두' 사건이다. 그는 지난 2019년 7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K리그와 유벤투스 FC 친선 경기에 출장하기로 했다.
세계적인 축구선수가 우리나라에서 친선경기를 한다는 소식에 많은 팬들은 이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티켓을 예매하기 시작했다. 당시 호날두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던 인원만 무려 7만 여명에 달할 정도였다.
그러나 호날두는 수 만명의 팬들이 기다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끝내 친선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근육통이 그 이유였다.
그런데 팬들을 분노케 한 건 그가 친선경기 직후 이탈리아로 돌아가자마자 런닝머신을 뛰는 모습을 SNS에 올리면서 결국 근육통 탓에 친선경기에 불참했다는 해명은 거짓으로 들통난 것. 이때 호날두에게 붙여진 별명이 바로 '날강두'다. 날강두는 날강도와 호날두를 합친 별명이다.
자폐증 아동 폭행 '아이패두' 별명 논란
호날두의 비매너와 기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외에도 스폰서인 코카콜라 패싱 논란부터 맨유 원정팬 무시 논란, 감독 비난 인터뷰, 경기 중 욕설 등 각종 논란을 일으키며 여전히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가 일으킨 기행 중 가장 파급력이 컸던 건 자폐증 아동의 휴대폰을 손괴한 것도 모자라 자폐증 아동에게 폭행을 행사한 사건이다.
호날두는 지난 2022년 4월 에버튼전과 패배 직후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한 관객의 휴대폰을 바닥으로 집어던졌는데 하필이면 그 상대가 자폐증 아동이었던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호날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으나 논란은 가시지 않았다. 자폐증 환자를 상대로 폭행까지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많은 팬들은 실망감을 넘어 그를 향해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날강두'에 이어 '아이패두'란 별명이 붙여진 것도 그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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