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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사면 당첨되겠지?" 본인 가게서 '8000만원' 지른 업주 고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7.22 01:00:06
조회 153 추천 0 댓글 2


복권 판매점을 운영하던 업주가 로또 당첨을 노리고 자신의 가게에서 8000만 원어치의 복권을 사들인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0일 부산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사기 혐의로 복권 판매점의 주인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복권을 사는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판매 대금을 납부하지 않은 것이다. 동행복권 측은 복권 판매 미납금이 8000만 원에 달하는 것을 보고 이를 수상하게 여겨 점주 A씨를 지난 3월에 고발했다.

올해 2월까지 부산 기장군에서 복권 매장을 운영했던 A씨는 한꺼번에 많은 양의 로또를 산다면 당첨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여 1주일 만에 8000만 원의 복권을 사들였다. 그러나 A씨는 1등 당첨에는 실패하고 4등과 5등 몇 장만 나왔다고 한다. A씨는 일단 당첨된 복권은 인근 판매점에서 바꿔 갔으며 자신의 가게에서 8000만 원의 매출을 올린 것은 신고하지 않았다.

현행법상 로또는 1인당 10만 원까지만 살 수 있다.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10만 원 이상의 복권을 구입한 혐의와 동행복권에 판매 대금을 납부하지 않은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동행복권 측은  복권 판매 대금 8000만 원을 납부하지 않는 것에 의혹을 느껴 경찰에 고발하였다고 한다.

로또 복권 판매점의 평균 수입은 얼마?

로또 판매 자격 신청 조건은?


사진=픽사베이


한편, 지난 4월 동행복권은 신규 로또 판매점을 개설하기 위해 1714명을 새로운 업주로 선정했다. 당시 5만 7842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약 34대 1의 경쟁률로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사람만이 판매인의 자격을 얻었다.

로또 판매점의 연평균 수수료 수입은 평균적으로 약 2400만 원에 이른다. 예전에는 1등을 많이 배출한 로또판매점에서 소비자들이 줄을 서서 구매하는 모습을 보고 막대한 수익을 기대하고 신청하는 지원자들이 많았다. 하지만 동행복권은 최근 3년간 신규 개설 판매점의 수익은 평균 2400만 원이라고 못박으면서 지난해 53:1의  경쟁률에서 조금 낮아졌다.

로또 판매점 자격은 전산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무작위로 당첨자를 추첨하는 형식이다.  공정성을 위해서 우선계약대상자 협회 추천자와 복권위원회 직원, 일반인, 경찰관 등 20명의 참관인이 보는 가운데서 추첨을 시작한다. 검증 주관은 서울대 소프트웨어 무결점 연구센터와 씨에이에스(C.A.S)에서 담당하였으며 시·군·구별 무작위로 추첨이 진행된다.

신청 자격은 장애인이나 기초생활수급자,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 한부모가정의 세대주가 우선 계약 대상자이며 차상위계층에게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해당 점주 A씨는 로또복권 판매인 자격을 잃었다. 로또 판매인 자격은 별도의 심사를 거치면서 1년 단위로 재계약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판매 수수료율은 전체 판매액의 약 5%를 납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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