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견미리 전남편이자 이승기 장인어른, 이다인의 친부 임영규가 2억원대 사기 의혹에 또 휘말렸다.
오는 23일 MBC '실화탐사대' 266회에서는 배우 임영규에 대한 실체를 고발하고 싶다는 내용의 영상이 공개된다.
해당 예고편에서 중년 여성 A씨는 "25년간 홀로 자식 셋을 키워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영상 속 등장한 A씨의 아들은 "엄마가 임영규를 만나면서 집도 나가고 1년 동안 2억원을 송금했다"라는 충격적인 내용을 폭로했다.
A씨의 아들은 엄마가 265회에 걸쳐 약 2억원가량을 임영규에게 송금한 내역을 보여주며 "돈을 준 것이 아니라 빌려준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사진=MBC
당사자 A씨 역시 "임영규에게 돈을 돌려달라고 몇 번이나 호소했다. 하지만 임영규는 친딸 이다인의 남편 이승기를 언급하면서 '이승기가 해결해 줄지도 모르겠다'는 문자를 보내왔다"라고 말했다.
임영규는 "사위 이승기가 해결해 줄지도 모르겠다. 나는 그게 편하다"라며 자신이 변제 의무를 이행할 의지는 없는 것처럼 답했다.
또한 통화 녹취록에서도 임영규는 "탤런트 XXX가 이승기한테 얘기를 했다고 하더라. 그러니까 그 새X한테도 돈을 좀 받아야지"라고 말한 내용까지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이에 실화탐사태 제작진은 임영규의 행적을 따라서 강원도 모처까지 따라갔고 직접 임영규를 만나 입장을 물었다. 그러자 임영규는 "그걸 왜 나한테 따지나. 당신이 형사냐. 대답 안 하겠다"라며 양팔을 교차시켜 X자 모양을 보이는 등 당당한 태도를 고수했다.
임영규의 자세한 속사정 이야기는 오는 23일 오후 9시 MBC '실화탐사대'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165억 탕진 후 찜질방에서 쫓겨나, 알코올성 치매까지
사진=MBN
한편 임영규는 1987년 배우 견미리와 부부의 연을 맺고 슬하에 이유비와 이다인을 두었다. 하지만 결혼 6년 만에 파경을 맞이하면서 이후 이유비와 이다인은 견미리 홀로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혼 후 임영규는 부친에게 물려받은 유산 165억원으로 크게 사업을 벌였지만, 악운이 겹치면서 모두 실패하고 말았다. 더불어 방탕한 생활을 유지하며 2년 6개월 만에 결국 전 재산을 탕진했다.
지난해 임영규는 "찜질방을 전전하다가 비용이 밀려서 쫓겨났다"라며 "현재는 교회에서 청소를 하며 살고 있는 중"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지하철에서 우연히 전도사를 만났다. 교회에서 생활하다가 지금은 건물주의 도움을 받아 반값에 원룸에서 생활하는 중"이라며 "옛날에 딸 이유비와 함께 공원, 동물원에 갔던 게 생각난다. 하지만 연락할 생각은 없다. 내가 다시 일어나서 떳떳하다고 생각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매일 소주 두, 세 병씩 마시다 보니 알코올성 치매가 왔다. 술 먹으면 정신이 하나도 없다"라며 현재 알코올성 치매를 앓고 있다는 사실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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