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1무3패’ 택진이 형 ‘직관’ 성적, 승률 5할만 하자…우승이다 [KS]
![[OSEN=고척, 박준형 기자] NC 김택진 구단주가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 soul1014@osen.co.kr](http://file.osen.co.kr/article/2020/11/23/202011230005772082_5fba8103db338.png)
[OSEN=고척, 한용섭 기자] 구단주가 직관 응원으로 힘을 실어주는데 성적은 시원찮다. 승률 5할만 하면 한국시리즈 우승이 보인다.
김택진 NC 다이노스 구단주는 한국시리즈 내내 고척돔구장을 찾아 NC를 응원하고 있다. 그런데 정규 시즌 막판부터 구단주가 ‘직관’할 때 NC의 승률은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정규 시즌 막판, NC의 창단 첫 우승 매직넘버 ‘1’을 남겨두고 김택진 구단주는 경기장을 찾았다. 처음은 10월 21일 광주 KIA전이었다. 그러나 하필이면 우천으로 취소됐다. 이어 10월 23일 대전 한화전을 찾았는데, 기대와 달리 NC는 한화에 6-11로 패배했다.
김택진 구단주는 10월 24일 창원 LG전에 삼세번 걸음, 이날 경기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3-3 무승부로 끝났다. 비록 승리하진 못했지만, 무승부에도 NC는 정규 시즌 매직넘버를 마지막으로 지우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구단주는 ‘우승 헹가래’를 받았다.
NC가 창단 후 2번째로 진출한 한국시리즈에 김택진 구단주는 1차전부터 매 경기 직관 응원을 하고 있다. NC소프트 본사 직원들과 함께 4차전까지 꼬박꼬박 고척돔을 찾아 선수단을 응원했다.
김택진 구단주가 직관한 한국시리즈, NC는 4차전까지 2승2패다. 정규 시즌 구단주가 직관한 2경기는 1무1패였다. 구단주가 직관 응원한 6경기 성적은 2승1무3패(승률 .400)이다. 승률 5할이 안 된다. NC는 정규 시즌에서 6할1리의 승률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택긴 구단주는 23일 5차전에도 응원을 올 것이고, 한국시리즈 전 경기를 직접 응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NC가 우승하려면 남은 5~7차전에서 2승을 더 거두면 된다. 최소 2승1패. 구단주 직관 경기에서 승률 5할을 채우면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도 들어올릴 수 있다.
NC 간판 타자 나성범은 “김택진 구단주님께서 항상 경기장에 와 주시니까 힘이 되는 것 같다. 멀리서나마 응원해주시니 감사하다”고 구단주를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제 2승을 더 거둬 구단주에게 우승 트로피를 안겨 주면 ‘해피 엔딩’이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