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WSG워너비가 감동의 쇼케이스 무대를 마쳤다.

1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색다른 방법으로 쇼케이스를 준비하는 WSG워너비와 3사 대표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WSG워너비 멤버들은 쇼케이스를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각 팀은 의상을 맞춰입고 화려하게 등장했다. 가야G(이보람, 소연, HYNN(박혜원), 정지소)는 분홍색 드레스를 맞춰입고 등장해 순수한 비주얼을 뽐냈다. 4FIRE(나비, SOLE(쏠), 엄지윤, 권진아)는 흰색 상의와 청바지로 상큼한 매력을 자랑했고, 오아시소(윤은혜, 코타, 박진주, 조현아)는 블랙 의상으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이날 멤버들은 버스를 타고 이동하다가 도착한 장소에서 바로 공연을 하는, 일명 ‘찾아가는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추첨 결과 4FIRE가 첫 번째로 무대를 꾸미고, 오아시소, 가야G가 차례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버스를 탄 멤버들은 “놀러가는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하지만 고속도로에 진입하자 불안해했다.

4FIRE가 공연을 할 장소는 판교에 위치한 한 게임 회사로, 정준하, 하하와 네 멤버들은 어리둥절한 채로 회사에 입장했다. 이들은 회의 중 깜짝 등장해 ‘보고싶었어’ 무대를 꾸몄다. 긴장감 속 노래를 시작한 멤버들은 완벽한 라이브로 떼창을 유도하며 무사히 공연을 마쳤다.

두 번째로 오아시소가 공연을 펼칠 곳은 과천 서울대공원이었다. 대형 야외무대 물총 축제 현장에서 공연을 하게 된 멤버들은 “관객들이 너무 어리다. 우리 모를 것 같다”며 설상가상으로 비까지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걱정에도 불구하고 멤버들이 등장하자 많은 사람들이 몰리며 뜨거운 호흥이 이어졌다. 멤버들은 안무까지 소화하며 신나게 무대를 꾸몄다. 무대 중반 박진주의 마이크가 떨어지는 사고가 있었지만 멤버들은 프로답게 수습하고 끝까지 마무리를 잘했다.

마지막 순서인 가야G는 긴장 속 연습에 몰입했다. 마지막 장소는 노인복지센터로 가야G는 어르신들의 합동 생일 파티에서 무대를 꾸미게 됐다. 유재석과 미주가 먼저 무대에 올라 멤버들을 소개했다. 걱정과 달리 멤버들이 등장하자 어르신들은 손녀를 보는 모습으로 흐뭇하게 박수를 치며 이들을 맞이했다.

어르신들의 애정어린 시선 속 멤버들은 ‘그때 그 순간 그대로’를 부르며 가창력을 뽐냈다. 가야G의 무대에 조현아와 미주는 감동의 눈물을 보이기도. 노래를 마친 멤버들에게 어르신들은 앵콜을 외치며 큰 호응을 해주셨고, 멤버들 모두 눈물을 흘렸다. /mk3244@osen.co.kr

[사진]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