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선 투표소에서 총격 사건 발생... 2명 사망

SMNEWS

2024.06.03 07: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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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각 2일, 멕시코 대통령 선거 투표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하여 최소 두 명이 사망했다고 엘 유니베르살과 엘르가 보도했다 ⓒ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김영미 기자 = 현지 시각 2일, 멕시코 대통령 선거 투표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하여 최소 두 명이 사망했다고 연합뉴스가 엘 유니베르살과 엘르를 인용해 보도했다.

내용에 따르면 푸에블라 주 코요메판에서는 괴한들이 투표소에 난입하여 유권자와 선거 근무자들을 위협하고 두 사람을 총으로 쐈다. 이 중 한 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고 엘 솔 데 푸에블라가 전했다.

푸에블라의 또 다른 지역인 틀라파날라에서는 6~7명의 가면과 후드를 쓴 사람들이 학교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투표지와 투표함을 훔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한 사람이 총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케레타로 주에서는 주 경찰이 오토바이를 탄 사람들이 적어도 네 곳의 투표소에서 투표함에 불을 지르거나 방화를 시도한 후 수사를 시작했다. 선거 전날 밤에는 한 시의회 후보가 선거 몇 시간 전에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다.

미초아칸 주 검찰청에 따르면, 이스라엘 델가도 베라(35)가 1일 밤에 쿠이체오 지방 의회 선거에서 여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괴한들이 모터사이클을 타고 그의 집 근처에서 그와 대화하던 중 총격을 가해 살해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미초아칸, 게레로, 치아파스 등 카르텔이 영향력을 다투는 지역에서는 선거 관련 살인 사건이 계속되었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최소 25명의 후보와 캠페인 직원이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당국은 밝혔다.

멕시코 정부는 이날 약 27,000명의 군인과 국가경비대원들이 투표소 주변에 배치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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