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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부 승인 받은 미 플로리다대 학생회, 마약과 세균 수출하다 '적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6.04 12: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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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수사국(F.B.I.)


[서울미디어뉴스] 성상훈 기자 =  미국에 본부를 둔 중국 관련 전문 보도매체인 '칸중국'은 미국 플로리다대 중국학생회가 미국내 마막유통 거점이었으며, 심지어 생물학 무기로 전용될 수 있는 각종 세균을 불법적으로 유통시키다가 미 수사당국에 적발되었다고 6월 4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플로리다대학의 '중국 학생 및 학자 협회'(CSSA)는 중국 대사관의 공식 승인을 받아 설립된 기관으로, 이 기관의 회장인 정농농(鄭農農)씨가 마약과 독소 샘플을 중국으로 불법 반출한 혐의로 미 수사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으며, CSSA 직원 상당수 또한 같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수사를 받고 있는 정농농(鄭農農)씨는 플로리다대 경영대학에서 마케팅을 전공하고 있다.

현재 정농농(鄭農農)에 대한 재판은 미 연방 정부가 국선 변호사를 선임해 변호를 맡겼으며 재판 결과에 따라서 구속되거나, 추방조치 당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 법무부가 지목한 사건의 주모자는 플로리다주 깁슨턴에 사는 51세 중국인 위펑으로 그는 45세의 플로리다 남성인 그레노스 무뇨스(Gregory Mu oz)와 공모하여 메사추세츠주 생화학 회사의 할인 제품을 구입하여 수출서류를 위조한뒤, 독일 머크 제약공장 산하 브랜드인 '밀리포레시그'마란 이름으로 중국에 판매했다.

이들은 송금사기 혐의로 기소돼 유죄를 인정받았으며, 법원은 오는 8월 최고 20년의 징역과 100만 달러의 벌금형을 선고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농농(鄭農農)이 연루된 이번 사건은 수백만 달러 규모의 범죄 계획의 일환으로 2016년 7월에 시작돼 2023년 5월가지 7년간 진행됐다.

이 계획에서 관련자들은 사기 수법으로 수천 개의 위험한 약물과 독소의 생화학적 샘플을 구입하여 플로리다 대학의 캠퍼스 실험실로 먼저 운송한 다음 불법적으로 중국으로 운송했다

놀랍게도 위에서 언급한 불법 운송된 독극물 샘플에는 펜타닐, 모르핀, 엑스터시, 코카인, 케타민이 포함되어 있었을뿐만 아니라, 심지어 정제된 콜레라 독소와 백일해 독소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중 '콜레라'는 치명적이지 않은 장 감염을 일으켜 심각한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며 '백일해'는 감염 후, 심한 기침, 구토, 심지어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 있는 전염성이 높은 박테리아이다.

미 플로리다대에는 여러 명의 연구원과 학생직원들이 연루돼 있으며 정농농(鄭農農)외에 다른 직원과 학생들이 기소되거나 체포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법정 문서에는 이들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이 '공범'으로 명시돼 있다.

스티브 올랜도 플로리다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대학교 측은 수주동안 사법당국과 협력해 왔다며 법을 어긴 직원들은 해고되고, 법을 어긴 학생들은 정학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상무부 산업국 수출법 집행 담당 차관보인 매튜(Matthew S. Axelrod)는 통제받고 있는 생화학 물질을 얻기 위해 학술 연구 실험실과의 연결을 위조하고 이를 중국으로 운송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말했다.



▶ 비아그라 등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역대 최대 규모' 제조·판매한 일당 적발▶ 중국 쉬인서 직구한 어린이 제품에 최대 428배 유해물질 검출▶ 루이지애나주, 아동 성범죄자에 대한 물리적 거세 법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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