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과 작황 평년 웃돌아...가을 사과값 안정화될 듯

SMNEWS

2024.06.20 16: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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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올해 수확돼 유통되는 사과는 작년처럼 '금사과'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열린 '농식품 수급 및 생육상황 점검회의'에서 사과 생육 상황을 점검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최근 사과 작황이 평년 수준을 웃돌 정도로 양호하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추석에 유통되는 '홍로' 사과는 개화량이 많고 착과 상태도 양호해 평년 수준 이상의 작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사과의 약 62%를 차지하는 '후지'의 경우에도 지역별로 편차는 있지만 전국적으로 작황은 평년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과수화상병 등 병해가 발생한 지역이 있지만, 농식품부는 피해 면적이 크지 않아 생산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과수화상병 발생 면적은 19일 기준 55.2㏊로 전체 사과·배 재배면적의 0.1% 수준이다. 배의 경우 흑성병이 발생했으나 전남 나주 지역의 피해 면적은 약 40㏊로 전체 배 재배면적의 0.4% 수준이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봄철 냉해 방지 시설 조기 설치 등으로 큰 피해 없이 냉해를 넘긴 것처럼 장마와 폭염 등의 위험 상황에서도 관계기관이 생육 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는 이달 중순 농축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토마토 소비자가격은 한 달 전보다 21.3% 내렸고, 애호박과 참외는 각각 17.6%, 17.3% 하락했다. 돼지고기 삼겹살 가격은 전월 대비 9.7% 올랐으나 1년 전보다는 2.7% 낮았다. 닭고기 가격은 1년 전보다 4.0% 올랐으나, 한우 등심과 계란 가격은 각각 6.4%, 8.9%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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