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택시기사 폭행 후 출동 경찰관에도 손찌검...60대 카이스트 교수 "혐의 인정"

SMNEWS

2024.06.21 12:09:25

조회 109 추천 1 댓글 0

대전지법·고법 현판 ⓒ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고속도로를 달리던 택시 안에서 운전기사를 폭행한 대학교수가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21일 대전지법 형사4단독(이제승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A씨(62)는 변호인 없이 출석해 "법적 다툼의 여지 없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기 때문에 별도로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재판부가 택시 기사를 폭행한 이유를 묻자 A씨는 "술에 취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서초구에서 대전으로 가는 택시를 탄 뒤, 술에 취해 운전기사의 뺨을 여러 차례 때리고 팔을 잡아당기는 등 폭행과 운전 방해 등의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로 기소됐다.

택시 기사는 경찰에 신고한 후 경기도의 한 휴게소에 차를 세웠고, A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출동한 경찰관의 얼굴을 폭행해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았다.

이날 법정에서 공개된 택시 블랙박스 영상에는 A씨가 택시 뒷좌석에 앉아 택시 기사의 오른쪽 어깨 부위 옷을 여러 차례 잡아당기고, 택시 기사의 오른쪽 뺨을 몇 차례 때리는 모습이 있었다.

출동한 경찰관이 뒷좌석 문을 열자 택시에서 내리지 않은 채 경찰관의 뺨을 때리는 모습도 담겼다.

A씨는 "피해 택시 기사와 합의를 위해 연락처를 수소문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아 아직 합의하지 못했다"면서도 "오늘 재판에 앞서 법원에서 우연히 피해자를 만나 사과를 드렸다"고 진술했다.

재판부의 '중한 범죄라 변호인을 선임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A씨는 변호사를 선임하기로 했다.

다음 재판은 오는 8월 23일에 열릴 예정이다.

▶ 전남 경찰관 기강 해이 '점입가경'...음주운전하고 시민 폭행까지 ▶ '제주도 도심에 대변 본 중국인' 파장...대만에도 전해지며 '공분'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61415_9762_3232.jp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4769	[북-러 협정 분석] 러시아, 중국의 북한 점령 가능성 원천 봉쇄 ''제3차 세계대전 막았다'	SMNEWS	06.21	135	1
4768	北이 개성공단서 훔쳐간 한국 버스...80여대 개성 시내서 발견	SMNEWS	06.21	122	0
4766	일초 앞, 일초 뒤, 관람객이 직접 뽑은 관람 포인트 BEST 3	SMNEWS	06.21	89	0
4765	113차례 중고거래 사기로 수천만원 '꿀꺽'...30대 남성 검거	SMNEWS	06.21	107	0
4764	사고 증상 과장해 수백만원 보험금 챙긴 30대, 보험사기로 벌금형	SMNEWS	06.21	98	0
4763	서울대병원 교수, 휴진 중단키로...전체 교수 투표 결과 73.6% '휴진 중단' [20]	SMNEWS	06.21	1661	10
4762	與, 野가 던진 7개 상임위 수용 여부 24일 결정	SMNEWS	06.21	91	0
4761	[조우석 칼럼] 동해안에서 석유가 제대로만 터져준다면...	SMNEWS	06.21	109	1
4760	화장실에서 출산하고는 아기 변기에 버려 살해...20대 친모 구속기소	SMNEWS	06.21	110	2
4759	중국 결혼인구 줄어든다...올해 1분기 작년보다 17만여건 줄어	SMNEWS	06.21	96	0
4758	증시 살아나니 빚내 투자하는 '빚투'도 증가	SMNEWS	06.21	103	0
	고속도로에서 택시기사 폭행 후 출동 경찰관에도 손찌검...60대 카이스트 교수 "혐의 인정"	SMNEWS	06.21	109	1
4756	또 군사분계선 넘어온 북한군...우리군 경고사격하자 물러나 [10]	SMNEWS	06.21	1074	10
4755	'준군사동맹' 북러 조약에...외교부, 오늘 주한러시아대사 초치해 항의	SMNEWS	06.21	89	0
4754	6월 수출액, 전년 대비 9% 상승...무역수지도 흑자	SMNEWS	06.21	84	0
4753	원희룡, 23일 與대표 출마선언…유승민 불출마, "무의미한 도전"	SMNEWS	06.21	85	1
4752	"지도자 동지 안 왔으니 나가라" 김정은 의전에 쫓겨난 러 고위 관리	SMNEWS	06.21	97	0
4751	권용복 TS 이사장"일‧가정 양립 조직문화 만든다"	SMNEWS	06.21	77	0
4750	마포구 올해 플랫폼 노동자 지원사업 시작...산재보험료 10개월분 및 우비 지원	SMNEWS	06.21	77	0
4749	아마존, 포장재에 재활용 종이 도입... 플라스틱 공해 줄인다 [2]	SMNEWS	06.21	2297	3
4748	멜린다 프렌치 게이츠, 바이든 지지 선언…트럼프 비판	SMNEWS	06.21	83	1
4747	한국소비자원 부원장에 '이정구' 피해구제국장 임명	SMNEWS	06.21	72	0
4746	금호건설, BTL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SMNEWS	06.20	93	0
4745	김동연, 22대 국회와 'GTX 플러스' 상생협력 약속	SMNEWS	06.20	115	0
4744	[박상윤 칼럼] 대한민국을 지켜낸 체제수호 전쟁을 겨우 이렇게만 가르친다고? [47]	SMNEWS	06.20	5266	29
4743	양곡관리법, 野 재상정…尹 거부권에 폐기된 법안 전부 재상정 수순	SMNEWS	06.20	98	0
4742	전남 경찰관 기강 해이 '점입가경'...음주운전하고 시민 폭행까지 [1]	SMNEWS	06.20	155	2
4741	'기시다 불신임 결의안' 중의원 제출됐으나 여당 반대로 부결	SMNEWS	06.20	85	0
4740	당정 "상속세 인적·일괄공제 상향…가업상속공제 확대"	SMNEWS	06.20	84	0
4739	윤상현, 與대표 경선 출마…"대통령에게 할 말 하는 사람"	SMNEWS	06.20	76	0
4738	'제주도 도심에 대변 본 중국인' 파장...대만에도 전해지며 '공분' [2]	SMNEWS	06.20	164	0
4737	與, '민생공감 531 법안' 발의…저출생, 의료 개혁 분야	SMNEWS	06.20	75	0
4736	올해 사과 작황 평년 웃돌아...가을 사과값 안정화될 듯	SMNEWS	06.20	76	0
4735	[이 시각 세계] 북한-러시아 관계 강화 움직임, 中이 조용히 주시 外	SMNEWS	06.20	86	0
4734	'90대 앞둔 현역배우' 이순재, 7월 2일 대구 시민들에 연기인생 푼다	SMNEWS	06.20	101	0
4733	'이재명은 민주당의 아버지'…與 "민주주의 외치던 사람들 어디 갔나"	SMNEWS	06.20	89	1
4732	野, 환노위 열어 尹 거부권 사용한 '노란봉투법' 재상정	SMNEWS	06.20	67	0
4731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출마…23일 국회서 선언	SMNEWS	06.20	68	0
4730	부천시 "예방백신·치료제 없는 수족구병은 예방이 최선"	SMNEWS	06.20	83	0
4729	與 전당대회 출렁이는 판세…원희룡 출마·김재섭 불출마 선언	SMNEWS	06.20	59	0
4728	K-OTC시장 '다온기술 - 메디칼스탠다드 - 컴플릿링크 -비즈플레이- 다함이텍' 신규승인... 24일부터 거래	SMNEWS	06.20	68	0
4727	與 "민주, 원 구성 모든 제안 거부…오만한 말장난만"	SMNEWS	06.20	65	1
4726	중소기업 어린이제품, 사업자를 위한 역량강화 세미나 열려	SMNEWS	06.20	59	0
4725	한국 기업 3천여개 진출, 中 장쑤성과 경제협력 강화	SMNEWS	06.20	107	0
4724	황인상 총영사, 상파울루 명예 시민으로 선정	SMNEWS	06.20	61	0
4723	美 한인 입양 가족, 네트워크 26번째 연례 행사 개최	SMNEWS	06.20	54	0
4722	북러 "전시 지체없이 상호지원" 조약 공개...美 전문가 "북한 무기 고도화 우려" [9]	SMNEWS	06.20	412	5
4721	하마스 소탕 두고 이스라엘 군·정간 갈등 표면화...이스라엘, 전쟁 지속 가능할까	SMNEWS	06.20	58	0
4720	신협 부실 심화되나...연체율 6%대까지 오르자 금감원 검사 착수	SMNEWS	06.20	66	0
4719	루이지애나, 공립학교에 십계명 게시법 시행	SMNEWS	06.20	56	0
뉴스	김준현, 뮤지컬 ‘블러디 러브’ 출연…드라큘라 추적 반헬싱役 [공식]	디시트렌드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