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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7개 상임위원장 수용…회의 '보이콧'도 해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6.24 15: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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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국민의힘이 24일 더불어민주당이 여당 몫으로 남겨둔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수용하기로 했다. 지난 10일 민주당의 11개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에 반발해 상임위원회 활동을 전면 거부해 온 '보이콧'도 해제된다.

이로써 22대 국회가 출범한 지 25일만, 국회법상 상임위원장단 구성 시한을 넘긴 지 17일 만에 22대 전반기 국회 원 구성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7개 상임위원장 수용에 대한 의견을 묻고 의원들의 추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몫으로 남겨진 외교통일·국방·기획재정·정무·여성가족·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정보위 등 7개 상임위원장과 국회부의장이 이번 주 본회의에서 선출될 전망이다.

추 원내대표는 의총 직후 입장 발표를 통해 "절대다수 의석을 무기로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고 폭주하는 민주당과의 원 구성 협상은 더 이상 의미 없다고 판단했다"며 "작금의 상황에 분하고 원통하다. 저 역시 누구보다 싸우고 싶은 심경"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민주당이 장악한 11개 상임위가 무소불위로 민주당 입맛대로 운영되는 걸 보며 나머지 7개 상임위 역시 정쟁으로만 이용될 게 불 보듯 뻔하다"며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폭주를 막기 위해 국회 등원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또 "국회를 이재명의 국회가 아니라 국민의 국회로 돌려놓겠다. 이재명 방탄을 위한 민주당의 의회독재 저지를 위해 원내 투쟁을 본격화하고 더 처절하고 치열하게 싸우겠다"며 "국민의힘은 민생을 위해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다는 자세로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원 구성 협상 책임자로서 원내대표직 사의를 표명했다. 다만, 당내에서는 재신임 의견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더불어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와 회동한 추 원내대표는 먼저 의장실을 빠져나와 기자들에게 "우 의장이 어떤 중재안도 제시한 바 없고, 박 원내대표도 어떤 타협안을 제시한 바 없다"며 "이제 '빈손 협상'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박 원내대표를) 만날 일은 없다"며 "이제 국민의힘에서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우리 스스로 결단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 여야 원내대표 또 빈손 협상…주말까지 마지막 교섭 노력▶ 추경호 "원구성 전면백지화해야…국민 앞 공개토론 제안"▶ 여야, 원구성 협상 결렬…野 단독 11곳 상임위원장 선출▶ 野 문체위, 내달 현안질의에 유인촌 등 출석요구▶ 조용익 부천시장, 언론인과'서(書)로 대화'…남다른 소통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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