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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 시진핑 향해 대규모 봉기할까...심화되는 공산당의 권력 불안정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9.12 11: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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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 ⓒAP 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인해 생계에 위협을 느낀 인민들이 집단적으로 봉기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중국 역사에 있어 올해가 큰 변화를 예고하는 해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30일 "경기 침체가 심화되면서 시진핑에 반대하는 여론이 급증해 2024년이 중국 사회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최근 중국에서 증가한 집단 시위들이 모든 불만을 표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는 중국 정부의 감시와 인터넷 통제로 인해 시위가 고립된 상태에 놓여있음을 지적했다.

미국의소리(VOA)는 "중국에서 '사회적 화산'이 끓고 있다"며, 시진핑 리더십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사회 전반에 비관적인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사회적 화산'이란 대중의 분노가 얼마나 응축되었는지, 그리고 이 분노가 언제 폭발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하버드 대학의 마틴 킹 와이트와 스탠포드 대학의 스콧 로젤이 베이징대학과 협력해 연구하고 있는 주제다.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과거에는 빈곤의 원인을 개인의 노력 부족이나 교육의 문제로 여겼으나 최근에는 중국 사회의 구조적 문제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회의 불평등과 교육 여건, 경제 구조의 불공정성이 빈곤의 주요 요인으로 지적됐다.

중국 내 부유층에 대한 인식도 변화했다. 부를 축적한 이유로 개인의 능력보다는 인맥이나 불공정한 경제 구조가 더 많이 언급됐다. 이는 중국 인민들이 점점 사회 구조적 문제를 자신의 삶을 방해하는 주된 요인으로 인식하게 되었음을 나타내고 있다.

VOA는 이와 관련해 "중국 인민들의 의식 변화는 매우 주목할 만하며, 사회적 불만이 커지고 있어 '사회적 화산'이 언제 폭발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시진핑의 통제 시스템이 과연 이러한 사회적 분노를 억누를 수 있을지 여부도 중요 관건이다.

특히 젊은 세대는 시진핑의 핵심 지지층이었으나, 경제 상황 악화로 인해 현실에 큰 실망을 느끼고 있다. 그들은 "탕핑(躺平)"이라는 표현을 통해 사회 적응을 포기하고 자포자기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문화는 '계란 깨기'라는 카드 게임에서도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자포자기식 태도를 상징한다.

과거 시진핑의 지지층이었던 젊은이들이 현재는 사회에 대한 불만과 좌절감으로 충성심을 잃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는 중국 공산당에게도 큰 위협이다. 특히 젊은 세대의 취업난과 경제적 불평등이 이들의 불만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VOA는 이러한 사회적 불만이 축적되면 결국 중국 사회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중국 사회가 극단주의로 치닫게 되면 이는 중국의 국가 운명에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현재 중국 사회가 직면한 위기에 대해 비관적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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