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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성교 논란 지목 기성용 "축구인생 걸고 사실NO"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2.25 14:30:15
조회 7742 추천 23 댓글 42

기성용, "축구인생 걸고 사실 아니다. 강경하게 대응할 것" [공식발표 전문]


[OSEN=우충원 기자] "축구인생을 걸고 사실이 아니다. 강경하게 대응할 것". 


24일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는 "2000년 1월~6월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C씨가 선배 A와 B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가해자 A 선수는 현재 수도권 모 구단 소속이며 국가대표 경력도 있다. B 선수는 은퇴 후 모 대학에서 외래교수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 측에 따르면, 당시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던 C씨와 그의 동기 D씨는 1년 선배인 A 선수와 B 선수로부터 구강성교를 강요받았다. 응하지 않을 경우 무자비한 폭행이 가해졌다. 어쩔 수 없이 C씨와 D씨는 번갈아 가며 구강성교를 할 수밖에 없었다. 피해자라고 주장한 C씨는 프로축구선수를 하다가 은퇴했고, D씨는 해당 사건 후 한국을 떠났다가 최근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선수로 지목받은 기성용은 철저하게 아니라고 항변했다. 기성용 에이전트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가대표 A 선수 초등학교 시절 성폭력’ 기사와 관련해 기성용이 가해자로 지목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 회사는 이와 관련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사람의 보도 내용에 대해서 전혀 관련이 없음을 확인했다"면서 "추후 이와 관련한 오명으로 입은 피해와 향후 발생가능한 피해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에이전트를 통해 자신이 연관되지 않았다고 발표한 기성용은 자신의 SNS를 통해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긴말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 보도된 기사 내용은 저와 무관하다"면서 "제 축구인생을 걸고 말씀 드린다. 고통받는 가족들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동원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 악의적인 댓글을 단 모든 이들 또한 법적으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 다음은 기성용 전문.


기성용입니다.

긴 말 필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보도 된 기사내용은 저와 무관합니다. 결코 그러한 일이 없었습니다. 제 축구인생을 걸고 말씀 드립니다. 고통받는 가족들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동원해 강경하게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확인 되지 않은 일에 악의적인 댓글을 단 모든 이들 또한 법적으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축구를 향한 열정으로 여기까지 달려왔습니다. 사실이 아니기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축구인생과 가족들의 삶까지도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임을 깨달았습니다. 좌시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 10bird@osen.co.kr
[사진] 기성용 SNS 캡처.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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