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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일진, 악행+여친에 성적 발언" 학폭 논란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3.03 15: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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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과 악행+여친에 성적 발언"..지수, '학폭' 추가 폭로 [종합]


[OSEN=하수정 기자] 배우 지수의 학폭(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현재 입장을 확인 중이며, 정리되는 대로 밝힐 것"이라고 했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수의 중학교 동창이라는 A씨가 "배우 지수는 학폭 가해자입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작성자 A씨는 "저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서울시 강북구 우이동의 서라벌 중학교를 나온 김지수(배우 지수)와 동문입니다. 김지수는 지금 착한 척 그 특유의 웃음을 지으며 티비에 나오고 있으나, 그는 학폭 가해자, 폭력배, 양아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라며 "2007년 중학교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학교 일진으로 군림하여 학교에서 온갖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김지수가 포함된 그때의 일진들은 상당히 조직적이었습니다. 김지수 일진 무리 중 한 명이 조금이라도 기분 나쁜 일을 당하면 모두가 찾아와 일방적으로 구타했고, 모욕적이고 철저하게 짓밟아 놓았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김지수와 일진들에게 2008년 중3 때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괴롭힘이라는 단어로 모든걸 정의하기엔 부족합니다. 왕따, 폭력, 협박, 모욕, 욕설 등 온갖 학폭을 당했습니다. 그 이유는 김지수와 같은 일진 무리 중 한 명인 B라는 학생이 어떤 학생의 문화상품권을 빼앗는 것에서 시작됐습니다"라며 "그 문화상품권을 빼앗은 B에게 가서 상품권을 돌려주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런 저의 행동은 김지수 일진 무리들에게는 반하는 행위였습니다. 그렇기에 평범하게 지내왔던 저의 중학교 생활은 그 이후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악랄하게 본인들은 빠져나갈 수 있게 다른 동급생들을 시켜 저를 괴롭히게 했습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A씨는 긴 글을 통해 수많은 학폭 사례들을 나열하면서 지수와 일진 무리들이 직접 저지른 일이라고 강조했다.


폭로를 하기 전 고민했다는 A씨는 "악랄하게 사람들을 괴롭히고 못살게 군 학폭가해자가 지금은 선한 척 착한 척 사람들의 인기를 받아 먹고 산다는 것에 깊은 혐오감을 느낍니다. 우연찮게 접하는 김지수의 인터뷰나 기사를 보면 헛웃음부터 나옵니다. 저정도면 진짜 자기 과거를 망각한 기억상실증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라며 글을 쓰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A씨는 보상과 사과 따위는 진심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필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바라는 건 딱 하나입니다. 김지수 씨, 하고 싶은 게 연기라면 하세요. 다만 그 이름 앞에 '학교폭력가해자' 지수 라는 타이틀은 평생 가슴에 품은 채 사세요. 당신이 괴롭혔던 수많은 사람들의 그 기억은 저처럼 평생 잊혀지지 않아요. 순수한 척, 순진한 척, 착한 척, 사람 좋은 척. 가증스러워서 못 보겠습니다. 연기는 스크린 속에서만 하십시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후 지수와 같은 중학교를 졸업했다는 네티즌들은 댓글로 '학폭' 피해를 추가 폭로했다.


C씨는 "너가 맥도날드에서 공짜로 음료수 먹는 법에 동조를 안 한다고 때렸어. 키가 많이 작았던 나는 너한테 맞고 있을 수밖에 없었어. 유도를 했다고 하면서 위협하던 너는 생각보다 많이 무서웠거든. 근데 '아형'에서 유도했다고 하는 걸 보니까 만감이 교차하더라."


D씨는 "3학년 4반의 왕따화의 넌 주축이었어. 넌 수많은 욕설과 말도 안 되는 언행폭력의 주범이었다. 널 좋아하는 게 나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고 대중들이 널 좋아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 모든 건 너의 업보다."


E씨는 "교실에서 오줌 싼 건 기억해? 난 1학년 3반 넌 1학년 2반 우리반 앞문에서 너네반 뒷문까지는 진짜 일초도 안 걸리게 가까운 편이지. 그날도 너네반에 친한 친구를 보러 가는 나는 교실 쓰레기통에 오줌 싸는 널 보면서 충격이었지. 근데 더 충격인 건 너가 어차피 안 치울 거라는 말을 하는 거였어."


G씨는 "하루는 김지수가 당시 여자친구에 대해 선 넘는 성적 발언을 하고 다니는 걸 보았고, 그 여자애는 저와 같은 초등학교를 나온 친구이기에 당시 여자애에게 메신저로 조심하라는 식으로 말을 해줬는데, 다음 날 바로 김지수는 저를 찾아와 협박하고 때리려고 했다. 당시 김지수 무리 중 한 명이 저를 때리는 걸 말려줬다."


지수의 학폭 의혹에 대해 3일 오전 소속사인 키이스트 측 관계자는 OSEN에 "현재 입장을 확인 중이며,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수는 학폭 논란을 의식한 듯 현재 개인 인스타그램의 댓글 기능을 제한해 놓은 상태다. 


이와 함께 지수가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만큼 '학폭 논란'과 관련해 작품에도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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