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 청년 마약 예방 퇴치 총연합'에 따르면 한마총은 지난 28일 서울 구로구민회관에서 발대식을 가진 뒤 마약 중독 예방 및 재활센터 지원 촉구에 나섰다.
청년 마약 퇴치 홍보대사로 나선 강성훈은 "요즘 청소년 마약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고 특히 연예인들의 마약 이슈로 많은 분들이 실망하셨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도 수많은 어린 연예인들이 최고의 자리에서 모든 것을 순간 잃어버릴 때 느끼는 공허와 좌절에서 마약의 유혹을 받으리라 생각한다. 저 역시 그러한 아픈 기억을 갖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한순간 호기심에 접하다 보면 중독이 되어 자신의 몸과 영혼이 송두리째 망가지고 삶이 망가진다. 저 같은 회복과 치유의 고백이 새로운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가수 강성훈 /사진=강성훈 인스타그램
100여 개의 경제 사회 문화 의료 교정 선교단체 및 한국의 대표적인 마약 치료 병원의 천영훈 원장과 소망을 나누는 사람들 - 마약 중독 재활센터 신용원 목사, 한국 중독 관리 통합센터 협회장 이계성 원장, 한국 알코올중독 마약 퇴치국 이사장 손광호 목사 등 300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은 한마총 구호 '네버 원스(NEVER ONCE)'를 외치면서 청소년들의 마약 중독을 예방하고 퇴치하며 재활센터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해 나섰다.
미술 작가 자넷현은 독수리 그림 라이브 페인팅으로 비전을 표현했고 청년 아티스트들은 춤과 노래로 마약 중독으로 깊은 어둠에 잠긴 청년들이 꿈과 회복을 나타내었다.
가수 강성훈 /사진=강성훈 인스타그램
한마총 곽성훈 공동대표(국제교도협회 대표)는 "한국은 마약과의 전투가 아니라 전쟁 중이다. 올해만 해도 10대 학생들이 1,000명이었던 작년보다 두 배 이상이고 2만 명 이상이 검거됐다. 적발되지 않은 사람은 20배에서 30배로 추정되며 마약 및 기타 약물 중독증 수가 10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에서 마약 중독자들이 입원할 수 있는 곳은 참사랑병원과 창녕부곡병원 단 두 곳이다. 그곳 역시도 접수하면 3개월에서 6개월이 걸린다. 마약 환자들의 40% 이상은 자살을 선택한다. 심한 중독자들은 40대에서 50대 간경화나 심장마비로 일찍 죽는다. 각 개인이 시험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지만, 환경을 개선하고 진실한 사랑으로 돌봐줄 재활센터는 더 중요하다"고 심각하고 절실한 현재 상황에 대해 호소했다.
가수 강성훈 /사진=강성훈 인스타그램
최근 대검찰청의 '마약류 월간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으로 적발된 마약 사범은 2만 명이 넘는다. 그중 젊은 층의 적발 비율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강성훈은 연예계 마약 이슈를 언급하며 심각성을 알렸다. 올 한 해만 하더라도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 가수 남태현, 배우 유아인 등의 마약 파문 이슈가 대한민국을 휘몰아쳤던바.
원조 아이돌 출신 강성훈이 마약 중독의 위험성을 직접 전하고 청년 마약 중독을 막기 위한 홍보대사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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