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덤을 넘어 대중적으로 통하기 시작하는 ‘K팝 팝업스토어’
지난달 진행한 뉴진스 라인프렌즈 팝업스토어 강남 /사진=popupstorego 인스타그램
지난달 11일 시작해 31일 마무리된 뉴진스·IPX 팝업 스토어는 진행하는 동안 하루에 1000명 입장 인원이 빠르게 마감되는 등 인기를 실감했다. 각종 SNS를 통해 ‘근처에 들리기 좋은 곳’, ‘대기 시간 때우는 법’ 등으로 팝업이 공유되는 등 K-팝 아이돌 그룹의 팝업 스토어가 ‘인증샷 성지’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소위 ‘덕질’하는 곳이라는 기존 낡은 인식에서 젊은 소비자들에게 ‘세련되고 트렌디한 MZ 감성’이란 인식과 함께 기록되고 서로 공유하는 하나의 새로운 문화로 여겨져 좋은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걸그룹 뉴진스 /사진=뉴진스 인스타그램
최근 인기 걸그룹 뉴진스의 팝업 스토어를 방문한 A씨는 “뉴진스의 음악과 스타일이 워낙 핫해서 팝업스토어도 어떤 분위기일지 궁금했다. 막상 가보니 팬이 아니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이 많았고 굿즈도 예전과 다르게 평소에 들고 다녀도 될 만큼 예쁘고 실용성 있게 나왔다” 라며 “개성 있는 공간 인증샷을 남길 수 있도록 다채롭게 꾸며져서 좋았다. 실제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고 대기 번호를 받아 인근 패스트푸드점에서 2시간 정도 기다렸지만, 후회 없다”라고 전했다.
뉴진스는 앞서 스포티파이와도 협업해 팝업스토어를 선보인 바 있다. 젊은이들의 발길이 끊겨 요즘 감성을 잃은 지 오래인 낙원상가를 단번에 ‘인스타 성지’로 핫하게 만들어 이슈가 됐었다.
소비층을 확장하기 위해 트렌디하게 바뀌는 굿즈
블럭 볼드 머그컵 /사진=위드굿즈
한 가요기획사 관계자는 “굿즈 디자인이 팬이 아니어도 사고 싶게끔 다양하고 감성 있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팬임을 대놓고 드러내거나 혹은 ‘일반인 코스프레’가 가능한 제품 위주로 만들어졌는데 이제는 제품 자체로 소장 가치가 있게끔 신경 써서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팝업스토어 관련해서 “단순히 앨범을 홍보하기 위한 초창기와 달리 누구나 쉽게, 다양하게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팬이 아니더라도 머물러 구경하는 데 부담이 없도록 하고 있다. 콘셉추얼한 장소가 트렌디한 곳에 가서 사진을 찍고 이를 SNS로 공유하는 젊은 세대의 취향과도 딱 맞아떨어지는 부분이다” 라고 밝혔다.
소비자와 더 가까운 곳에서, 더 다양한 제품으로 만나는 K팝 팝업스토어
뉴진스 라인프렌즈 팝업스토어 굿즈 /사진=popupstorego 인스타그램
K-팝 팝업스토어는 매출과 홍보 두 마리 토끼를 전부 잡는 전략으로 평가되고 있다. 과거에는 MD 판매를 국내외 공연할 때 일시적으로 매출을 끌어올리는 부수적인 용도로만 보았으나 이제는 적극적인 소비층과의 접점을 늘리고 밀착하기 위한 부문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제품군을 다양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게끔 대중화해 소구 포인트를 넓히는 한편, 공연 개최지에 한정되어 판매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접근성을 넓혀 더 많은 소비층을 끌어들이고 있다. 무엇보다 팝업 스토어는 고정적으로 매장을 운영하던 기존의 방식과 달리 홍보 시점에 맞춰서 전략을 집중해 물리적 부담을 크게 줄여줘 소비자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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