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尹 탄핵' 헌재로 화환 쏟아져…찬반 시민 신경전 팽팽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2.16 15:48:08
조회 48 추천 0 댓글 0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 윤석열 대통령을 응원하는 화환과 탄핵을 촉구하는 화환이 나란히 놓여 있다. 사진=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운명의 칼자루'를 쥔 헌법재판소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헌재 홈페이지에는 탄핵 찬성과 반대를 주장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헌재 앞에는 탄핵 찬성과 반대 화환이 경쟁하듯 잇따라 배달됐다. 탄핵심판이 진행되는 동안 헌재 주변에선 찬성과 반대 측의 집회도 지속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윤 대통령 탄핵 관련한 글 약 4만4000건이 게시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3일까지 약 1년간 해당 게시판에 게시된 글이 600건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폭발적인 증가세다. 탄핵소추안 가결 당일인 14일엔 10여개의 글이 올라왔고, 전날부터 탄핵 관련 글 수만개가 올라오면서 치열한 여론전이 벌어지고 있다.

게시판에는 탄핵 찬성 및 반대 입장을 담은 글이 번갈아 올라오고 있다. 찬성 측은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인용", "탄핵 인용 찬성한다", "탄핵 끝까지 감시하겠다" 등의 글을 올리고 있는 반면 탄핵 반대 측은 "대통령 탄핵 절대 반대", "부정선거 OUT, 탄핵반대", "불법 탄핵 반대한다" 등의 글을 게시하며 맞서고 있다.

헌재를 둘러싼 탄핵 찬성, 반대 시민들 간 신경전은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치열하다. 이날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는 윤 대통령을 응원하는 화환과 탄핵을 촉구하는 화환이 나란히 놓여 있었다. 응원화환에는 "윤석열 대통령님 힘내세요, 외압에 굴함 없이 헌법으로 자유민주주의 지켜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반면, 탄핵 촉구 화환에는 "윤석열 파면해야 대한민국도 정상영업", "계엄선포 때문에 연말 장사 망함", "우리 이제 광화문 간다" 등의 문구가 적혀 있어 대조를 이뤘다. 이날 오전 11시께도 탄핵과 관련된 화환 3개가 추가로 배송됐다. 화환을 배송한 배송기사 A씨는 "오늘 헌재 앞으로 화환 세 개를 배달했다"며 "앞으로도 추가 예약이 계속 들어올 것 같다"고 말했다.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황순식 전국비상시국회의 대외협력위원장이 탄핵안 인용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서지윤 기자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박모씨(63)가 윤 대통령 탄핵 반대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서지윤 기자

헌재 앞에선 탄핵을 둘러싼 시민들의 1인 시위도 시작됐다. 황순식 전국비상시국회의 대외협력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2시간가량 헌재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황 위원장은 "오늘 헌재에서 첫 재판관 회의가 열리는 만큼 (대통령) 파면 결정이 빠르게 이뤄지길 바란다"며 "이번 탄핵은 단순히 정권 교체를 넘어 8년 전 미완성으로 남은 촛불혁명을 완수할 기회라고 생각한다. 지금부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탄핵을 반대하는 박모씨(63)도 같은 장소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갔다. 박씨는 "탄핵안이 가결돼서 밥도 못 먹고 일상생활도 못 하고 잠도 못 자고 일도 손에 안 잡혀 나왔다"며 "대통령은 부정선거를 밝히려 계엄을 선포했고, 이는 통치행위 중 하나인데 내란으로 몰고 가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전했다.

특히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해 헌재로 넘어간 만큼 진보·보수단체들은 그간 서울 여의도 국회 주변에서 열렸던 집회를 광화문 등 헌재 인근으로 장소를 옮겨 이어간다. 전광훈 목사가 주축인 보수성향 단체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광화문, 중앙지방법원, 헌재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대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탄핵무효'와 '4.10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오는 20일까지 매일 집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비상행동(비상행동)'과 '촛불행동' 등 진보성향 단체들도 이날 저녁부터 광화문 등 헌재 인근에서 집회를 시작했다. 비상행동 측은 "이제 시작으로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며 "오늘부터 매일 광화문 앞에서 촛불을 들 것"이라고 했다. 촛불행동 측도 "윤석열이 파면될 때까지 매일 저녁 7시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촛불문화제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서지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나경원, 의미심장한 발언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남편 성욕 폭로한 '7번째 출산' 아내 "다른 남자를 만나도..."▶ "정우성 오래된 現연인, 문가비 임신 사실을..." 새 주장▶ 노브라로 길거리 활보한 30대 女배우...또 파격 시도▶ 한예슬, 남편에게 반전 고백 "성욕보다 내가..."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과음으로 응급실에 가장 많이 갔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3/03 - -
17509 [인터뷰]올해 첫 도입 '형사전담법관' 베테랑 이종우 판사 "충분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3 70 0
17508 [단독]'대화경찰'을 아시나요? 집회 배치율 30%p 늘었지만 '한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3 74 0
17507 법원, "檢, 불기소 사건 고소인에 피의자 신문조서 공개해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3 75 0
17506 '관리비는 위탁자 부담' 신탁계약…수탁자는 납부 의무 없을까[서초카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3 68 0
17505 도박범죄 5년새 급증…경찰, 조폭범죄 상반기 특별단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3 76 0
17504 與주진우 "선관위 차명폰 정치장사 드러나...선관위 증거조사 불가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2 107 0
17503 與 주진우 "선관위 차명폰 정치장사 새로 드러나...어떻게 신뢰하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2 98 0
17502 '명태균 의혹' 수사 속도...검찰, 강혜경·김태열 다음주 조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2 97 0
17501 尹탄핵심판 카운트다운...헌재, '정치적 부담' 털고 소수의견 적시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2 96 0
17500 '尹구속' 유지? 석방?...이재명 대장동 재판 갱신절차 돌입[이주의 [77]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2 6626 1
17499 "묘소 이장 비용 필요"…지인 속여 1억4500만원 '꿀꺽' 70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2 87 0
17498 학술지원비 용도 외 사용한 교수…대법 "환수·지원 제외 처분 취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2 86 0
17497 [현장] 3·1절 서울 도심 14만명 집결…'탄핵 찬반' 목소리(종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1 127 0
17496 [르포]"나라 지키기 위해 연대"...여의도 모인 보수지지자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1 125 0
17495 [현장] 3·1절 광화문, '탄핵반대' 지지자 6만5000명 '집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1 118 0
17494 [현장] 尹 탄핵촉구 野5당 대표 한 자리...찬탄 시위대 "즉각 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1 110 0
17493 [현장] 3·1절 '탄핵 찬반' 서울 도심 집결…시민 수십만명 운집(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1 113 0
17492 [현장] '尹탄핵촉구' 맞불집회도 결집...잔디밭서 여유로운 시민들 [9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1 11872 2
17491 [현장] "대통령에 힘 보태야"...여의도 모인 보수지지자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1 114 0
17490 [현장] 탄핵선고 앞둔 3·1절 광화문 집결…오전부터 인산인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1 111 0
17489 오늘 3·1절 광화문·여의도 탄핵 찬반 대규모 집회…충돌 우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1 109 0
17488 혼자 사는 여성 집 침입한 육군 간부…군 당국 수사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225 0
17487 尹 탄핵 반대 ‘캡틴아메리카’ 복장 男, 구속송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128 0
17486 검찰, '계엄수사 尹 영장 허위답변 논란' 공수처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119 0
17485 마스터카드 제휴한 국내 카드사…법원 "분담금에 매긴 부가세 취소해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113 0
17484 ‘구형 줄여주겠다’며 금품 챙긴 검사 출신 변호사…2심서 감형 [6]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4580 1
17483 검찰, '비상계엄 가담' 김현태 707단장 등 군경 9명 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119 0
17482 모교 성대 찾은 황교안 "서부지법 침입은 의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102 1
17481 '병역 감면' 위해 스테로이드 약물 투약…대법서 징역형 집유 확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97 0
17480 [속보]검찰, '비상계엄 가담' 김현태 707단장 등 군경 9명 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94 0
17479 3·1절 서울 등 탄핵 찬반 대규모 집회…대학생도 가세 [69]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475 3
17478 [속보]'안성 사고' 현대엔지니어링·도로공사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93 0
17477 경찰, 주택가서 대마 찾던 여당 국회의원 아들 적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147 0
17476 검찰, 창원서 명태균 이틀째 소환 예정...'공천개입·여론조사비 대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86 0
17475 '내란 혐의 재판' 군·경 나눠서 진행…"추후 모두 병합"[종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96 0
17474 민주노총 "정권 교체시 사회개혁 과제 정부와 논의"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143 0
17473 법원 "'카드뮴 배출' 영풍에 281억 과징금 정당"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98 0
17472 '살인예고 글' 올리면 최대 징역 5년…'공중협박죄' 신설 [2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4699 9
17471 '롯데리아 모의' 노상원·김용군 재판 병합...조지호·김봉식은 분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100 0
17470 대통령 당선되면 '재판정지'?...판단 내릴 기관 있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100 0
17469 '세관 수사외압' 의혹 김찬수, 경무관 승진…'용산 출신' 5명 포함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95 0
17468 "경찰, 집회·시위 제한할 권한 없어"...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96 0
17467 헌재, ‘마은혁 권한쟁의’ 인용에… 尹측 "정치적 셈법과 꼼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94 0
17466 헌재, 전원일치로 "감사원의 선관위 감찰은 위헌"…권한쟁의 인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96 0
17465 '허위 세금계산서' 삼양식품 전 회장, 대법서 유죄 취지 파기환송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88 0
17464 ‘마은혁 임명 의무’ 지게 된 최상목…尹 탄핵심판 중대 변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91 0
17463 "가상자산 범죄 전담 수사" 검찰,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 출범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88 0
17462 결혼·취업 입국한 베트남인들이 마약유통…유흥업소 업주 등 검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85 0
17461 [인사] 경찰청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92 0
17460 "공개변론으로 초상권 침해" 국가 상대 손배소…대법 "배상 책임 없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80 0
뉴스 김선호, 판타지오에 계약금 20억 받았나… “확인 어려워” [공식] 디시트렌드 03.06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