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주말인 3·1절 탄핵 찬성·반대 양측이 서울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세 결집에 나선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대표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와 자유통일당은 이날 오후 1시쯤부터 서울 광화문역 6번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자유통일을 위한 국민대회'를 연다. 집회에 5만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신고했다.
앞서 전 목사는 지난 22일 집회에서 "윤 대통령은 100% 살아 돌아올 것"이라며 "3·1절 집회에 1000만명이 나와야 한다"고 독려했다.
손현보 부산 세계로교회 목사가 주도하는 보수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는 여의도 여의대로 인근에서 '국가비상기도회'를 연다. 신고된 집회 인원은 약 5만명으로,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 등이 참석한다.
탄핵 찬성 측은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저녁까지 집회를 개최한다. 민주노총 등이 참여하는 '윤석열 정권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안국로터리에서 사전집회를 연 뒤 동십자로터리까지 행진한 뒤 본집회를 연다.
대학생들도 거리로 나선다. 전국 33개 대학 연합으로 구성된 '자유대학'은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 앞에서 '전국 대학생 탄핵 반대 시국선언대회'를 개최한다. 앞서 지난 10일 연세대를 시작으로 고려대, 서울대, 경북대 등에서 탄핵 찬반 시국선언이 열렸다.
경찰과 서울시는 시민 안전 확보와 교통 관리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 경찰은 충돌 상황 등에 대비해 기동대를 배치하고 집회 구간 주변에 교통경찰 270명을 배치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지하철 1·2호선 시청역, 3호선 안국역·경복궁역, 5호선 광화문역·여의도역·여의나루역·신길역 등 8개 역사에 127명의 안전인력을 배치한다. 서울시는 집회 구간 시내버스를 임시 우회하고 지휘부와 6개 실무반으로 구성된 시민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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