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중고거래' 사기꾼, 수감 중 피해자 '협박 편지' 논란 충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5.18 19:35:50
조회 26 추천 0 댓글 0

중고거래' 사기꾼, 수감 중 피해자 '협박 편지' 논란 충격

국민일보/픽사베이
국민일보/픽사베이

수감 중인 중고 거래상으로부터 협박편지를 받았다는 사연이 논란이 되고 있다. 중고 사기 피해자는 자신의 신상정보가 가해자에게 공개된 것이 말이 안 된다며 보복성 범죄를 우려하고 있다. 확인 결과 판결문에는 A씨를 포함해 배상명령을 신청한 이들의 이름과 주소 등 인적사항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중고거래 사기 피해를 입은 A씨는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기꾼 B씨로부터 받은 편지를 공개했다. A씨는 지난해 1월 중고거래 사기를 당해 경찰에 신고했고, B씨는 결국 재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조사 결과 B씨는 피해자 26명에게서 총 2300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해딩 편지는 사기꾼 B가 피해자 A의 자택 주소로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이 편지는 "저 기억 하고 계시죠?"라는 문장으로 시작됐다. 사기꾼 B는 “배상 명령까지는 좋다. 그런데 그게 아니잖아요?”라며 "신고와 배상명령, 압류까지 했어야 되나요?"라고 물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A씨가 경찰 신고에 이어 보상명령을 신청했을 뿐만 아니라 B씨의 돈과 근로장려금까지 압수했기 때문이다. 결국 B씨는 수감 중에 교도소 영치금까지 압류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기꾼 B씨는 감옥에서 480,400원을 압수당한 것으로 보인다. B씨는 “돈 몇 푼이 없어서 몸이 안 좋아지면 병원에 가려고 아껴뒀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내 잘못이긴 하지만 배상명령만 걸어놓으면 언젠가는 다시 받으실 텐데"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또 "지금 이 기분을 당신도 확실히 느끼게 해줄게요. 건강하세요”라고 편지를 마무리했다. A씨는 이 편지를 공개하고 “오히려 괴롭힘을 당했다고 했으니 두고 보자 하네요”라는 글을 남겼다.

피해자 A는 보복을 두려워했다. 그는 "피해자의 신상정보가 범죄자 본인에게 간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며 "보복범죄로 대형사고가 나야지만 바뀔 수 있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처럼 사기를 당하면 경찰에 신고해 보상명령을 신청할 때 주소가 공개되니 위험하지 않은 주소를 적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사기꾼의 협박편지와 관련해 법무부에 고발했고, 경찰에도 협박으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뉴스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중고 사기 피해자가 받은 협박 편지가 논란인 가운데, 점차 증가하는 중고 거래 사기 피해량도 주목받고 있다.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한 상품 거래가 보편화되면서 사기성 남용이 만연하고 있다. 지난해 하루 평균 228건의 중고거래 사기가 발생했다.

이는 2021년(3606억원, 일평균 230건) 거래 사기 이용액이 사상 최대였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대책을 내놓으라는 목소리가 나온 지 오래됐지만, 더딘 논의로 피해자가 계속 양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찰청이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25일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고거래 사기 피해액은 8만3214건으로 집계됐다. 전년도(84,107건)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피해 건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중고 거래 사기 신고가 12.4% 증가했다. 특히 충북(41.2%), 강원(35.0%), 충남(26.6%), 경남(19.6%), 전남(19.0%), 대구(18.8%), 전북(18.6%), 울산(13.5%)에서 피해 사례가 증가했다.

국민일보
국민일보

피해 금액은 눈덩이처럼 커졌다. 2018년 278억원이던 피해액은 2021년 3606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신고된 피해 건수로 유추할 때 예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피해 구제가 적시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현행법(전기통신금융사기피해방지 및 손해배상에 관한 특별법)상 온라인이용거래 등 사기는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통신금융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

통신금융사기의 경우 피해자가 범죄사실을 입증할 필요가 없다. 피해자는 은행이 범죄에 사용된 계좌를 즉시 정지시키면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이와 달리 중고거래는 사이버금융사기에 해당하지 않아 범죄에 사용된 계좌가 정지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경찰이 사건을 접수하는 데 보통 7~10일이 소요되며, 금융계좌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고 은행에 계좌이체 정지를 신청한다.

한편 이 사이 범죄에 연루된 계좌는 범죄에 계속 동원될 여지가 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뒤 추가 범죄가 발생해도 예방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피해자가 돈을 돌려받는 절차도 복잡하다. 피해자는 사기범 검거 후 배상명령을 신청할 수 있으나, 사기범이 검거되지 않았거나 반환불가 상태인 경우에는 손해배상이 불가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다. 국내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온라인 사기에 강력히 대응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요청한 바 있다.

픽사베이
픽사베이

당시 당근마켓 측은 "온라인 사기는 보이스피싱, 스미싱에 해당하는 통신사기 범주에 포함돼야 한다"며 "피해자 보호 조치를 즉각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고거래 플랫폼 자체적으로 범죄를 감지하고 신고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윤희근 경찰청장은 효과적인 제안이라며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논의는 더뎠다. 문제는 중고품도 상품으로 볼 수 있느냐다. 유 의원실 관계자는 "중고거래를 포함해 물품 공급을 사칭하는 행위는 현행법상 금융통신사기로 인정되지 않지만, 물품의 범위를 어디까지 정할 것인지에 대한 의견 좁히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에 현행법 개정이 쉽지 않다면 중고거래 특별법을 따로 제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업의 발표에 따르면 당근마켓 가입자는 이달 기준 약 3300만 명, 월 이용자 수는 1800만 명에 이른다. 지난해 1월 현재 중고시장 2위인 번건마켓의 누적 가입자 수는 1700만명을 넘어섰다.

나남뉴스 오늘의 핫이슈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51 '역대급 동안' 조갑경♥+홍서범, '이혼' 안하는 이유 공개에 팬들 폭소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2 17 0
50 "집값이 2600억?" 비욘세♥제이지, 소름돋는 재산 수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2 49 0
49 "쫄딱망하고"... 김경호, 우울증 대인기피증 심경 고백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2 55 0
48 언더붑 이미주, 파격적인 수위 '사진' 공개에 모두 경악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2 39 0
47 서우, 2년 동안 '방송활동' 쉬었던 이유 근황 공개에 눈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2 67 0
46 "일면식도 없는데" 아이유 만진 '인플루언서'에 팬들 분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2 26 0
45 "결혼임박?" 줄리엔 강, 제이제이 '운동 유튜버' 커플 사진 공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2 61 0
44 '원가절감' 현기차, 훔치기 쉬워 "소나타, 기아차 보이즈까지 생겨"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2 28 0
43 "결혼임박?" 줄리엔 강, 제이제이 '운동 유튜버' 커플 사진 공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1 261 0
42 '40대 주부' 나미꼬 이세은, 그간 '방송활동' 못했던 이유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1 200 0
41 "다 내려놨다" '前 국가대표 김동성, '공사장 인부'된 근황에 충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1 59 0
40 '포에버 H.O.T.' 토니안, KTX 승무원 '고백'에 깜짝... 무슨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1 92 0
39 '인형미모' SES 바다♥+ 딸 루아, 패션쇼 무대에서 '귀여움' 폭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1 275 1
38 이효리도 놀랐다" ITZY 유나, 유고걸 커버+황금 골반 모습 공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1 376 0
37 "영광스러운 자리 함께 하려" 손흥민 父, '월드컵 출전 비화' 공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1 242 0
36 '상상 그이상' 임성한 작가, '아싸 두리안' 드라마 '파격' 그자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0 173 2
35 오나라·윤세아, "정화 언니가 식혜 보내줘" 선물에 감동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0 96 0
34 "23만원 받고" 홍현희, 이효리와 '친분' 쌓게 된 뒷 이야기 '눈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0 311 1
33 군 여간부, BTS 진에게 '사심' → 근무지 무단이탈 까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0 95 0
32 'DM+반말' 블라인드에서 터진 '경찰 수사' 논란 진실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0 51 0
31 손흥민 만난 '39세' 산다라박, '비혼' 결심 이유 밝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0 166 0
30 박수홍 허위 유튜버, 결국 "형수가 제보" 이유 밝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0 68 0
29 '빵집' 도둑, "4시간 동안 빵 먹어" CCTV보고 사장이 내린 결정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0 161 1
28 '춘천'에 생기는 손흥민 카페, 인필드 'NOS7' 의류 판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0 180 1
27 '꼬부기 브브걸' 유정, 아이돌 데이트 장소 공개 '눈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9 69 4
26 "임영웅 꿈꾸고".. '20억' 대박 맞은 모녀 사연...무슨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9 314 1
25 '방부제 미모' 김희선, '중학생'된 딸 + 지하철 일상 공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9 447 1
24 '악역 끝판왕' 진서연, "독전 촬영 후 은퇴 생각" 심경 토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9 219 1
23 "이럴줄 알았어" 서출구❤이영주, 동거일상에 '아이키' 부러움 폭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9 52 1
22 '미주와 기막힌 인연' 유재석, "플레이리스트에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9 37 0
21 '작사가' 김이나, 불안장애로 3년 미룬 여권 발급한 이유 공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9 223 0
20 '나혼산' 몽골 시청자, 여행 '패키지·항공권' 가격 관심 집중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9 44 0
19 "정경호가 아니네" 수영, 배우 구교환에게 드러낸 '사심' 팬들 폭소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9 198 0
18 '다단계 폰지사기' 벌인 태국 부부 소름돋는 '형벌' 수준 공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8 73 0
17 '대기업 최초 여자 정비사' 서민재, 남태현과 필로폰 혐의 충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8 187 0
16 갓성비' 갤럭시북3 프로, '노태북' 으로 불리게된 이유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8 41 0
15 '술먹방' 김말레 유튜버, 취객 '성희롱 발언' 분노 폭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8 50 0
중고거래' 사기꾼, 수감 중 피해자 '협박 편지' 논란 충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8 26 0
13 "베트남 다낭 워크샵 간 배우들" 이병헌, 행사 경비 일체 부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8 46 0
12 '30도' 넘는 고온 슈퍼 엘니뇨, 5·6월 날씨전망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8 46 0
11 '칸 영화제' 참석한 로제X제니, 여배우 느낌 '물씬' 화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8 83 0
10 범죄도시3 역대 최초 2명 빌런, '20kg' 벌크업 이준혁 '깜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8 257 0
9 뉴진스, 다음 컴백곡 '컨셉' 영상 유출? 팬들 반응 "미쳤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8 41 0
8 "매일 혼자있어" 데니안, 갑자기 '이탈리아'로 떠난 이유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8 37 0
7 개그맨 윤형빈, 추성훈과 트레이닝 '한일전 준비' 무슨일?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8 96 0
6 '파리 데이트' 뷔·제니, "손 꼭잡고" 목격담 확산 팬들 난리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8 293 0
5 송지효, "개인카드까지 빌려줘"... 미담 확산 무슨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8 28 0
4 택배기사 김우빈, "그 사장님 꼭 잡아낼 것" '분노' 폭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8 82 0
3 '이혼→104억 사기' 성악가 김동규를 지켜준 '어머니' 눈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8 442 0
2 식약처, 아이 해열제 '콜대원' 제조 판매 중지 무슨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8 382 0
뉴스 [포토] 이승기, 멋진 올블랙 패션 디시트렌드 18: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