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데이트' 뷔·제니, "손 꼭잡고" 목격담 확산 팬들 난리
방탄소년단(BTS)의 뷔(본명 김태형·28)와 블랙핑크의 제니(본명 김제니·27)가 프랑스 파리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것으로 보이는 목격담이 온라인에 확산되고 있다. 이들은 과거 여러 차례에 걸쳐 연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트위터에 게재된 한 영상에서, 뷔와 제니로 추정되는 한 쌍이 프랑스 파리의 세느강변을 손잡고 걷는 모습이 보였다. 이 영상을 공유한 해외 팬은 "태형과 제니가 사랑의 도시 파리에서 손을 잡고 걸었다. 그들은 사랑에 빠진 것 같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 영상은 SNS와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영상에서 보이는 이들은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손을 잡고 걸어가는 모습이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얼굴을 드러내고 있었으며, 모자만 착용하고 있었다. 영상을 촬영한 해외 팬은 두 사람 뒤를 따르는 이들이 매니저라고 주장했다.
뷔는 지난 15일 패션 브랜드의 화보 촬영 및 이벤트에 참석하기 위해 프랑스로 출국했다고 알려졌다. 제니는 미국 HBO의 오리지널 드라마 '더 아이돌(The Idol)'을 홍보하기 위해 22일에 열리는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뷔와 제니의 첫 연애설은 지난해 5월에 불거졌다. 그 때 제주도에서 드라이브를 하는 뷔와 제니로 보이는 사람들의 사진이 공개되었다. 그리고 지난해 8월 23일에는 사생활 사진이 유출되어 해킹 피해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었다.
이후에도 사생활 사진 여러 건이 공개되자 제니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법적 대응에 나섰다. 당시 YG는 “제니의 개인 사진 최초 유포자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했다”고 밝혔다. 다만 YG와 뷔 소속사 빅히트 모두 두 사람의 열애설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2022년 5월 BTS의 멤버인 뷔와 블랙핑크의 제니가 열애설에 휘말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2일에는 뷔와 제니가 제주도에서 함께 보였다는 주장과 사진들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을 작성한 사람은 "닮은 꼴일지도 모르지만 제주도에서 두명의 탑 아이돌이 함께 포착됐다. 일단 팩트 체크가 안돼 이름은 다 가렸다"고 전했다.
게시된 사진에서는 뷔와 제니와 유사해 보이는 두 남녀가 차를 타고 이동하고 있었다. 선글라스를 착용해 얼굴이 자세히 보이지 않지만, 전체적인 모습이 뷔와 제니를 연상시키며 이들이 아닐까 추측인 나온 것이다.
또 뷔와 제니가 최근 각각의 SNS에 제주도에서의 여행 사진을 올렸다는 것을 네티즌들이 언급하면서, 이들의 열애설이 더욱 확산되었다.
뿐만아니라 두 사람이 각각 SNS 프로필을 'V'와 'J'로 설정해 둔 것을 열애의 증거로 주장하는 네티즌들도 있다.
앞서, 제니는 지난해 2월에 빅뱅의 지드래곤과의 열애설에 휩싸였었고, 그녀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의 개인적인 사생활에 대한 확인은 회사가 할 수 없다"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그러나 지난 21일 제니가 지드래곤의 SNS를 언팔하면서 이들의 결별설이 제기되었고, 이후 3일 만에 뷔와의 열애설이 확산되면서 상황이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되었다.
트위터와 다른 SNS에서 제니와 한 남성이 함께 있는 사진들이 다수 게시되었다. 사진들에서 제니는 한 남성의 뽀뽀를 받으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고, 다른 사진에서는 남성과 손을 잡고 품에 안겨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유출된 사진 중에는 뷔와 영상 통화를 하는 여성의 사진도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영상 통화에서의 여성의 얼굴은 입술 위쪽이 가려져 있어 정확히 누구인지 확인하는 것은 어렵다.
사진들은 제니의 클라우드 계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정확한 유출 경로와 사진의 진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이번에 공개된 사진들은 이전에 제니와 뷔의 사진을 유출했던 트위터 사용자가 아닌, 다른 네티즌에 의해 공개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오랫동안 자신들의 아티스트들이 연애설에 휩싸일 때마다 "개인의 사생활이기 때문에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이런 입장에 대해 한편에서는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있었지만, 이는 사실 적절한 대응일 수 있다.
남녀가 만나서 서로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은 전적으로 개인의 사생활 영역에 속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뷔나 제니 같은 슈퍼스타들은 그들이 속한 기획사와의 관계에서 상대적으로 강한 위치에 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입장을 변경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힘들다.
이런 방식의 대처는 연애설로 인한 파장을 최소화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아이돌 그룹의 팬들은 여전히 연애설에 민감하며, 그들이 감정적으로 좋아하는 스타들과 '유사 연애'를 즐기는 경향이 있다.
그러한 팬들에게는 '우리의 오빠가 공식적인 여자친구가 있다'는 소식이 배신감으로 다가올 수 있다. 이들 팬들은 앨범이나 다양한 MD 구매, 그리고 콘서트 티켓을 사기 위해 기꺼이 돈을 쓰는데, 이런 소식이 나오면 그들의 지갑은 금세 닫히게 된다. 이는 스타와 기획사에게는 커다란 손실이 될 수밖에 없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연애설과 공식적인 연애 인정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던 팬들에게 스타의 고백은 큰 충격이 될 수 있다"라며 "그래서 이제는 사생활을 존중하기 위해 연애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는 의견이 널리 퍼져있다"라고 전했다.
연애를 인정하게 되면 이후로는 피곤한 상황들이 이어진다. 그들의 모든 행동이 언론과 대중의 주목을 받게 되며, 사소한 행동 하나에도 그들의 관계를 언급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의 소식이 조용해지면, 바로 이별설이 나오는 기사들이 보게 된다. 실제로 이별하게 되면, 그 소식이 언론에 나오면서 다시 한번 대중의 주목을 받게 된다. 이런 과정에서 스타들의 이미지는 상당히 훼손될 수 있다.
또한, 섣부르게 연애설을 부정하는 것도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연애설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지만, 그 이후에 이를 입증하는 증거가 드러나면 '거짓말 논란'이 될 수 있다. 이것은 더 큰 부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대중들은 스타들의 거짓말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이런 패턴은 이미 여러 차례 연애설을 통해 확인된 바 있다. 그래서 "개인의 사생활은 확인할 수 없다"라는 선을 그어는 것이 팬들의 반발을 줄이고 언론의 주목을 덜 받는 최선의 선택이라는 판단이 우세해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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