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윤형빈, 추성훈과 트레이닝 '한일전 준비' 무슨일?
개그맨 윤형빈이 격투기 선수 추성훈과 함께 '브레이킹 다운' 격투 한일 대항전을 펼친다.
콘텐츠 제작사 윤소그룹은 17일 “윤형빈을 비롯한 ‘브레이킹 다운’ 출전 한국 팀 격투가들이 스페셜 어드바이저 추성훈의 지도 아래 한일전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브레이킹 다운'은 일본 격투기 선수이자 유튜버인 '아사쿠라 미쿠루'가 만든 웹 콘텐츠이며, 현재 시즌 7까지 진행된 격투 대회이다. 일본 내에서는 최소 수백만에서 천만 뷰까지 기록한 인기 콘텐츠이다.
'브레이킹 다운'은 사전에 매치업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오디션을 통해 상대를 결정하는 룰을 가지고 있다. 참가자들은 오디션 현장에서 싸우고 싶은 상대를 찾고, 그 자리에서 매치업을 결정한다. 상대가 결정된 참가자들은 향후 결정된 날짜에 입식타격 룰로 싸운다.
윤형빈은 지난 4월 일본으로 건너가 '브레이킹 다운' 오디션에 참가했다. 윤형빈은 "나이를 더 먹기 전 마지막 한 경기를 더 치르고 싶었는데 '브레이킹 다운' 출연 요청을 받자마자 큰 고민 없이 결정했다"라며 "일본으로 건너가 직접 외국 격투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니 설렌다"고 밝혔다.
과거 윤형빈은 2014년 2월 츠쿠다 타카야를 상대로 로드 FC 데뷔전을 치러 승리를 거두며 연예계 대표 파이터로 자리매김했다. 또 지난해 8월에는 한국 권투인협회 전국 생활체육복싱대회 40대부 85kg이하 명예 챔피언전에서 2라운드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윤형빈은 "'무패 파이터' 타이틀을 꼭 지킬 것이다. 적진에서 펼쳐지는 한일전을 무조건 이기고 돌아오겠다"라고 밝혔다.
이후 지난 주 유튜브를 통해 ‘브레이킹 다운’ 시즌8 5~6회이 공개 되었다. 해당 회차에서는 한일 대항전 오디션이 펼쳐졌다. 윤형빈, 추성훈을 포함해 ‘브레이킹 다운’에 출전하는 12명이 공개됐으며, 각자의 매치업을 결정했다.
윤형빈은 ‘브레이킹 다운’ 톱3 랭커 반 나카무라에게 도전장을 내밀었고 그와 결투가 성사됐다. ‘피지컬100’에 출전한 근자감 파이터 박형근은 졸리, ‘전직 야쿠자’ 김재훈은 노콘 테라다와 맞붙게 되었다.
윤형빈은 “(반 나카무라를) 그냥 이길 것 같다. 다만 (일본) 선수들은 브레이킹 다운 시합을 몇 번 뛰어서 경험치가 있다”며 “그것만 조심하면 이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하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재훈 또한 “(일본선수 중) 위협적인 상대가 아무도 없다. 우리 한국이 압승할 것 같다”며 “(로드FC에서) 배우 금광산 형님이랑 한번 해보고 싶다. 광산이 형님이 복싱룰로 붙어보자고 계속 도발을 하시더라”고 말했다.
'브레이킹 다운'에 출전한 한국 선수와 일본 선수들이 처음 대면했을 당시 몸싸움이 일어나 일본 내에서도 크게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김재훈이 상대 선수가 뿌린 물에 두 번이나 맞아서 몸싸움이 크게 번졌다.
이번 대결을 계기로 로드FC와 일본 최대 격투기 단체 라이진FF의 대항전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고 전해졌다. 라이진FF 소속으로 브레이킹 다운을 제작하고 있는 아사쿠라 미쿠루가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에 박형근은 “아사쿠라 미쿠루가 로드FC 소속 선수였을 때 나와 컨택들이 몇 번 있었다”며 “본인 유튜브에 한국 선수들이 너무 강하고, 연말에 로드FC 대항전을 라이진FF와 브레이킹 다운 멤버들을 섞어서 한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사쿠라 미쿠루와) 나도 시합할 명분이 있다”며 반겼다.
한편 윤형빈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격투모드ON. 준비완료. 컨디션 완벽. 넌 X졌다. 안녕 오랜만이야. 희미하지만 빼꼼 오랜만에 만나는 보그나~"라는 게시글과 함께 인증샷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윤형빈이 상의를 탈의한 모습이 담겼다. 윤형빈은 복근을 드러내며 근육질 몸매를 공유했다. 더불어 윤형빈은 카리스마 있는 표정을 함께 지으며 격투 경기에 기대감을 더했다. 이런 윤형빈의 모습에 아내 정경미는 "여보"라고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현재 유튜브에 공개된 '브레이킹 다운' 영상은 각각 500만 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일본 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일 양국이 주목하는 ‘브레이킹 다운’ 한일전은 오는 21일 열릴 예정이며, 선수들은 1분 동안 경기장 안에서 입식 타격으로 대결한다.
이날 경기를 위해 윤형빈을 비롯한 12명의 '브레이킹 다운' 참가자들은 추성훈의 지도 아래 승리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윤형빈은 “한국도 격투기 강국이다. ‘브레이킹 다운’ 한일전은 세계에 한국인의 힘을 알리는 첫 번째 단계가 될 것이다”라며 “모든 한국 선수들이 칼을 가는 심정으로 이번 한일전을 준비 중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윤형빈은 추성훈과 함께 ‘브레이킹 다운 코리아’ 채널을 개설했다. ‘브레이킹 다운’ 최초의 해외 별도 채널이 생긴 것. ‘브레이킹 다운 코리아’는 일본 인기 격투 콘텐츠 ‘브레이킹 다운’의 룰을 한국에 도입하여, 격투가들이 1분동안 격투대결을 펼치는 진검승부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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