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과의 스폰서 설..
잇몸, 두피, 온몸에 염증 생겨

출처 - 서우 인스타그램, 드라마 욕망의 불꽃

2014년 이후 특별한 활동이 없었던 서우가 최근 인스타그램에 일본 여행을 간 사진을 공개하였다. 

올해 38세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느껴질 만큼 업로드 된 사진에서는 앳된 인상의 큰 눈망울로 초밥, 우동을 즐기는 일상을 보여준다. 

한때 활발한 활동으로 인기 예능프로그램과 영화, 드라마를 종횡무진한 것에 비하여 조용한 요즘 그녀의 근황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과거 한 방송에서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다는 고백에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번에 올라온 사진에는 살짝 살이 오른 듯한 건강해 보이는 모습에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출처 - bnt화보, 해피투게더 센 언니들 특집

서우는 MBC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 드라마로 연기 생활을 시작하였다. 선화예중, 선화예고 무용과를 졸업한 그녀는 경력이 없는 신인치고 꽤 화려하게 데뷔하였다고 볼 수 있다. 이후 2008년 개봉한 영화 '미쓰 홍당무'에서 바로 주연으로 발탁되어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여배우 신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다.

MBC 드라마 '탐나는도다'에서 해녀로 출연하면서 대중에게도 얼굴을 알린다. 드라마 자체는 크게 성공하지 못했지만 큰 기대를 받았던 드라마라 출연 배우에 대한 관심이 지대했던 까닭이다. 실제로 서우는 이 드라마로 MBC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이를 발판 삼아 영화 '하녀',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등 공공연하게 히트 친 작품에 줄줄이 출연하면서 배우 서우의 이름을 널리 알린다. 안정된 연기력과 표독한 표정이 캐릭터와 잘 맞아서 더욱 돋보였다는 평도 들었다. 

하지만 특유의 눈꼬리가 올라간 큰 눈과 도톰한 입술로 센 인상을 가진 배우로 꼽히기도 한다. 청순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선호하는 한국에서 비주류로 분류되었으며 실제 본인도 안티팬이 많다고 호소하기도 하였다. 

어떠한 잘못을 저지른 적도 없고 크나큰 논란을 만든 적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강한 이미지 때문에 오해받는 연예인 중 한명이기도 하다. 실제로 2014년 '제왕의 딸 수백향' 이후 작품 활동이 전무한 상태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고양잇과 미인이라서 인상이 세 보이는 서우는 그 이미지 때문에 루머도 많았다. 한때 한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스폰서 설' 역시 그 허위 소문의 일환이다. 2010년 방송인 출신 새누리당 국회의원이었던 유정현 씨와 내연 관계라는 근거 없는 소문이 일파만파 퍼졌다. 이 때문에 신데렐라 언니가 큰 성공을 거두었음에도 서우는 그 인기를 온전히 누리지도 못하고 주춤하였다. 

후에 국회의원 측에서 해당 루머를 퍼뜨린 네티즌을 수사 의뢰하여 가해자들이 처벌받으면서 사건은 일단락되었지만, 아니 뗀 굴뚝에 연기나냐는 대중의 의혹 어린 눈초리는 보상받을 수 없는 문제였다. 해당 루머는 근거가 없는 것이 밝혀졌음에도 여배우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어 광고 업계나 CF에서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이러한 인상 때문에 KBS 해피투게더에서 문근영과 함께 출연했을 당시에도 옥택연과 잡담을 한다며 네티즌에게 비판의 대상이 된 적도 있다. 하지만 이는 MC들의 말을 듣지 않고 패널들끼리 잡담하는 장면을 만들어 웃음을 주려는 제작진의 의도인 것이 나중에 드러났다. 

하지만 함께 대화한 옥택연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고 "역시 서우는 여우 스타일이다", "열심히 인터뷰하는 선배 문근영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근거 없는 비난이 각종 커뮤니티에 횡행했다. 

이러한 네티즌들의 비호감 이미지는 비단 얼굴 이미지로 인한 것은 아니다. 드라마 '탐나는도다' 조기 종영 후 서우의 나이 조작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당시 1988년이라고 기재된 프로필은 한 언론사의 보도로 사실 서우는 1985년생으로 알려졌다. 본명도 서우라고 하였으나 김문주라는 다소 촌스러운 이름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이에 서우의 소속사는 사과 성명문을 발표하고 사실을 시인했으며 이는 배우 본인이 주장한 것이 아니라 매니지먼트사의 차원이었다고 변명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갓 데뷔한 배우의 신뢰성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고 이후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다.

출처 - 서우 인스타그램

2014년 제왕의 딸 수백향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어머니가 계시는 미국에서 머물렀던 서우는 SBS 예능 프로그램 '식사하셨어요?'에 출연하여 근황을 알렸다.

오랜 공백기를 가진 이유에 대하여 면역 기능에 이상이 발생해 체내 장기나 조직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면역력이 떨어지니 자연스럽게 조금만 무리해도 온몸에 염증이 퍼진다는 본인의 상태를 담담하게 밝혔다.

서우는 "감기와 동시에 잇몸, 두피 안쪽까지 염증이 생겼었다"며 타이트한 드라마 촬영 스케줄을 따라가지 못하여 어쩔 수 없이 활동 중단을 해야만 했던 안타까운 사정에 관해 설명했다.

이후에도 간간이 '맛있는 녀석들' 등 예능 프로그램에 게스트로만 얼굴을 비춘 서우는 일절 연예 활동을 하지 않아 근황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 때문에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일본 여행이 더욱 반갑다는 의견이 많다. 

38살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아직 앳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그녀는 활동기와 다름없는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최근에도 질환의 회복을 위해 휴식기를 가지고 있는 것인지 차기 작품을 준비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 알려진 바는 없다. 매력적인 악역 캐릭터로 안정된 연기를 보여준 바가 있는 만큼 아직도 팬들은 건강해진 서우의 복귀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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