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만 달러 최지만, 최고 연봉 투수에 우세 이어갔다" M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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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종서 기자] "단기전에서는 개인 간의 매치업이 관건이 되기도 한다."
최지만(탬파베이)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양키스가 선발 투수로 게릿 콜을 내세우면서 일찌감치 최지만과의 맞대결에 관심이 모였다. 콜은 평균 연봉 3600만 달러(약 418억원)을 받으면서 메이저리그 투수 최고 몸값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연봉 85만 달러(9억 8000만원)을 받는 최지만을 만나면 유독 힘을 쓰지 못했다.
최지만은 정규시즌에서 콜을 상대로 개인 통산 12타수 8안타(타율 0.667), 3홈런, 8타점으로 '킬러'의 모습을 과시했다. 현지 언론에서도 경기를 앞두고 최지만을 키플레이어로 지목하는 등 천적 구도에 관심을 가졌다.
첫 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최지만은 다시 한 번 콜 사냥에 성공했다. 1-2로 지고 있던 4회말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 째 95.8마일(154km)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최지만은 이후 고의4구로 나가면서 콜과의 승부에서 완승을 거뒀다. 비록 팀은 3-9로 완패를 당했지만, 현지 언론에서는 콜을 상대로 강세를 이어간 최지만의 모습을 조명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최지만이 계속해서 콜을 압도하고 있다”라며 “단기전에서는 개인 간의 매치업이 관건이 될 수도 있다. 2020년에는 최지만과 콜의 대결”이라고 짚었다. 이어 매체는 “최지만은 콜에게 투런 홈런을 날리면서 야구 역사상 최고 연봉 투수를 상대로 통산 성적 우세를 이어갔다”고 이야기했다.
경기를 앞두고 둘의 이야기도 함께 조명했다. 최지만은 "콜은 훌륭한 투수다.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두 번, 올해 두 번 만난 것이 오히려 그를 더욱 편하게 상대하도록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반면 콜은 "아마 몇몇의 나쁜 투구였을 것이다. 최지만의 스윙을 내가 통제할 수 없으니, 내가 더 좋은 투구를 해야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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