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김영미 기자 = 멕시코가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면서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타바스코주에서는 83마리의 '유카탄검은짖는원숭이'가 고온과 탈수로 인해 폐사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 원숭이들은 높은 나무 위에서 떨어진 후 급속히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져, 심각한 탈수 상태가 원인으로 추정된다. 동물생태학자 힐베르토 포소는 "원숭이들이 사과처럼 나무에서 떨어져 죽어가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지역적으로 민물고기의 폐사 사례가 보고되고 있는 가운데, 현지 생물 다양성 보전 단체 코비우스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원숭이들의 열사병 가능성을 지적하며 구조와 치료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시민과 자원봉사자들은 원숭이들의 서식지 주변에 물과 음식을 제공하며 지원하고 있다.
현재 멕시코 정부는 원숭이 폐사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영양실조나 독성 농약과의 연관성도 조사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지난 두 달간 멕시코 여러 지역에서는 온열 질환자가 337명 발생해, 이 중 최소 17명이 사망했다. 멕시코 전역에서 이어지는 40∼45도에 이르는 한낮 최고기온은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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