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나 볼 법한 동굴 속 카페를 국내에서도 만날 수 있다. 폐광촌, 와인동굴, 금광 등 기존 자연적으로 형성된 동굴을 카페로 변형해서 운영하는 이색적인 곳이다. 1. 문경 까브 동굴 카페
문경 까브 동굴카페/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문경의 독특한 카페로 알려진 '까브'는 동굴 내부에 만들어졌다. 동굴 양옆으로 테이블이 있고 바닥은 투명 유리가 있어 동굴 바닥을 들여다 볼 수도 있다.
색다른 분위기로 문경 여행 코스로 손꼽히고, 스테이크, 볶음밥, 파스타 등 식사와 함께 와인, 음료도 맛볼 수 있다. 까브는 과거 수정을 캐던 보석광산이었던 공간을 활용해 동굴카페로 변화시켰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색적인 내부 인테리어가 가장 눈에 띈다.
또 중앙에 무대가 마련되어 있는데 근사한 공연도 열린다. 2. 곡성 동굴 커피
곡성 동굴카페 /사진=동굴커피 인스타그램
곡성군 오곡면 침곡길에 있는 195년대 금광을 리모델링해 운영하는 이색 카페다. 이곳은 동굴 입구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를 구매하면 동굴에 들어갈 수 있다. 커피를 구매하지 않을 경우 별도로 입장료를 내야 한다. 시그니처 메뉴는 '금커피'라고 한다.
금커피는 크림이 듬뿍 올라간 라떼에 식용 금이 올라간 메뉴로 동굴 카페에서만 유일하게 맛볼 수 있는 메뉴이지만 크게 특별한 맛은 아니다. 대신 금을 볼 수 있는 공간을 구경할 수 있고, 동굴 속 오붓한 조명 아래 똑똑 떨어지는 물소리만으로 아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단 여름에도 온도가 낮을 정도로 춥다. 한겨울에 방문할 경우 옷을 두껍게 입는 게 좋다. 3. 광명 와인동굴
광명 와인동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광명동굴은 국내 최고의 테마 동굴로 평가받는다. 서울 근교에서 가장 가깝게 방문할 수 있는 이 천연동굴은 2015년 194m 길이의 와인 동굴을 오픈하면서 동굴 속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발돋움했다. 광명동굴 안으로 들어서다 보면 '웜홀'이라 부르는 홀이 있다.
웜홀(wormhole)은 우주공간에서 블랙홀(black hole)과 화이트홀(white hole)을 연결하는 통로로 우주의 시간과 공간의 벽에 난 구멍을 일컫는다고 한다. '100년의 시공간을 넘어서 우리에게 감동의 연결고리가 되는 곳.'이라는 뜻이 담겼다고 한다.
광명 와인동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연중 12도를 유지하는 긴 터널에는 와인 전시장과 체험장 레스토랑 등 마련되어 있다. 광명동굴 하면 와인 동굴이 바로 연상될 정도로 아름답고 유명한 곳으로 손꼽힌다.
또 국내 최초로 전국 170여 종의 국산 와인을 판매하면서 대한민국 국산 와인 백화점을 자처하고 있다. 국산 와인을 한곳에 모아 판매하는 곳은 전국에서 광명 와인동굴이 유일하다. 광명 동굴에서 판매된 한국와인은 2016년에만 4만 3천 병(한국 와인 1년 판매량의 10%)을 기록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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