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두 명'이라는 안타까운 가족사를 솔직하게 공개한 배우 이승연이 "30년째 가족을 부양 중"이라며 'K장녀'의 삶을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오는 12월 6일 처음 방송되는 TV조선 신규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는 세상에서 누구보다 가깝지만, 때론 세상 누구보다 멀게만 느껴지는 아빠와 딸의 이야기를 다루는 프로그램이다.
25일 공개된 쇼츠 영상에서 이승연은 "아버지는 평생 회사 생활을 5년 하셨다. 사회생활 처음 시작할 때부터 수입을 다 부모님께 드렸다"며 데뷔부터 가족을 부양해 왔던 사실을 담담하게 밝혔다.
이승연의 아버지 /사진=TV조선
이승연의 아버지는 "승연이가 내 인생의 모든 것을 처음부터 알아서 다 해준다. 얼굴 봐도 면목이 없다. 내가 아버지가 돼서 허수아비같이 평생"이라며 딸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아버지에 눈물을 터트리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또한 이승연은 사전에 진행됐던 서면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아버지와 제가 할 만한 대화나 사람들 앞에서 할 이야기들이 있을까 싶은 마음에 고사하려 했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 내가 모르는 부모님의 생각이 있지 않을까, 그걸 내가 놓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마음이 들었다"라며 '아빠하고 나하고'를 제안받았던 초기에 거절했던 때를 회상했다.
배우 이승연 /사진=TV조선
이어 "이 프로그램이 나에게 왔다는 건 내가 모르는 의미나 메시지가 있는 건 아닐지 싶었다. 내가 간과하고 있었던 부모님의 속마음은 뭘까. 그리고 나도 표현하지 못했던 게 뭐가 있었을까. 다시 생각해 보는 기회로 삼고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며 "촬영하는 과정 중에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그냥 한 스푼씩 계속 더해지는 것 같다"고 출연하게 된 마음가짐과 함께 소감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승연은 마지막으로 "'아빠하고 나하고'가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 될 것 같다. 그러다 보면 안 풀린 매듭이 풀리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라면서 "저는 이렇게 방송이라는 틀을 통해서 이런 계기가 생기게 됐지만 그러지 못하신 분들, 저와 같은 이야기를 가지신 분들이 계신다면 저의 방송을 보시고 같이 이해하고 풀어나가는 과정이 된다면 참 의미 있을 것 같다"면서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바람을 전했다.
모델 박세라 /사진=TV조선
두 명의 어머니를 두고 데뷔부터 30년째 가족을 부양해 온 이승연의 '애증의 부녀 스토리' 뿐만 아니라 미스코리아 출신 강주은, 모델 박세라가 '딸 대표'로, 배우 백일섭이 '아빠 대표'로 출연한다. 결혼과 동시에 부모와 떨어져 산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은 남편 최민수의 적극적인 도움과 권유로 30년 만에 부모님과 합가를 시작하게 된다.
그간 떨어져 살아온 오랜 세월만큼 너무나 달라져 버린 아빠와 딸의 '좌충우돌 동거 스토리'가 공개될 예정이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점령한 톱모델이자 '농사짓는 모델'로도 명성을 크게 얻은 박세라는 사실 아버지의 결혼 잔소리에 시달리는 30대 미혼 딸이다.
농부 아버지가 이제는 농사에서 벗어나 인생을 즐기며 살기를 바라는 딸과 딸의 결혼이 최대 소원인 아버지의 '동상이몽 부녀 스토리' 또한 오는 12월 6일 저녁 10시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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