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10일 사우디아라비아 PIF가 자사 주식 56만3566주(지분율 2.57%)를 약 2904억 1708만원에 추가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그 때문일까?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반등이라 예상될 만큼의 상승 곡선을 보여주고 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PIF는 2월 9일~16일까지 총 6회에 거쳐 엔씨소프트 주식을 매수했다. 지난 2월 엔씨소프트의 4대주주(6.69%)였던 PIF는 3월 김택진 대표(11.9(%)에 이어 2대주주(9.26%)로 등극했다. 뒤이어 국민연금공단(8.4%), 넷마블(8.9%), 블랙록펀드어드바이저(4.9%) 순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지난 2월 넥슨에 1조원대, 엔씨소프트에 8,000억 원대의 주식을 취득했다. 국내 1, 2위의 대형 게임사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만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PIF는 넥슨과 엔씨의 주가가 많이 하락한 시점에 장내매수를 통해 취득했다. 또 단순투자를 목적으로 엔씨소프트 주식을 매입했기 때문에 당장 경영권 참여에 권한은 없다.
이번 투자는 엔씨의 '리니지', '길드워', '블레이드앤소울' 등 다양한 IP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 주요 투자 요인으로 여겨진다.
PIF는 넥슨, 엔씨소프트 뿐만 아니라 1월에는 글로벌 e스포츠 기업 ESL게이밍을 인수, 2월에는 일본의 액션게임 명가인 캡콤의 지분을 획득했다. 2020년에는 SNK의 33.3% 지분을 취득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같은 해 일렉트로닉아츠, 테이크투인터랙티브 및 액티비전 블리자드 등 지속적으로 게임산업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PIF는 지난 2월 넥슨의 1조원대 투자 이후 약 한달 반동안 넥슨 주식을 2% 가량을 더 사들이며 지분율을 7.09%로 확대했다. 넥슨에 대한 PIF 지분율은 일본마스터트러스트신탁은행(8.1%)에 이어 4번째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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