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의 야구 기대작 '컴투스프로야구V22'(이하 컴프야V22)가 오는 4월 5일 출시시된다. 지난 23일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된 '넷마블 프로야구'와 같은 시즌에 격돌할 전망이다.
컴투스(대표 송재준, 이주환)는 지난 13일 컴프야V22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공식 출시일과 게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개했다.
최동원, 사진=영상 갈무리
컴프야V22는 컴투스의 20여 년 개발 노하우를 담은 리얼 야구 게임 신작으로, 정통 야구 게임의 재미에 MZ세대를 겨냥한 캐주얼성을 더해 컴프야 시리즈의 또 다른 한 축을 담당한다.
이번 쇼케이스는 XR(확장현실) 기술을 접목해 게임 속 야구장을 현실에 구현한 엔피 XR 스테이지를 배경으로 진행됐다. 컴투스 홍지웅 본부장이 직접 나서 올해 프로야구 개막 시즌에 맞춘 서비스 론칭일과 게임의 개발 과정 및 기술, 콘텐츠 등을 소개했다.
컴투스 홍지웅 본부장
◇ 쇼케이스에 등장한 메타휴먼 고(故) 최동원 선수
우선 오프닝과 함께 컴프야V22 메인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메타휴먼 기술로 구현된 KBO 레전드 최동원 선수가 등장해 '그깟 공놀이, 할 거면 제대로 놀아보자'라는 메시지와 함께 세상에 없던 야구 게임 컴프야V22의 출시를 알린다. 컴투스는 컴프야V22에 담긴 야구에 대한 진심을 알리기 위해 존경받는 대투수 고(故) 최동원 선수와 함께한다고 밝혔다.
홍 본부장은 시작에 앞서 "고 최동원 선수의 업적과 생전의 행보에 대해 무한한 존경을 표한다"며 "비록 지금은 세상에 계시지 않지만 그분의 야구에 대한 진심과 열정은 아직도 세상에 남아 많은 야구인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며 게임 소개를 시작했다.
덧붙여 "우리 역시 야구인 못지않게 진심을 다해서 제작하고 있다. 또한 프로야구 출범 40주년이라는 기념할만한 해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컴프야V22는 10개 구단 총 379명 선수를 대상으로 한 3D 헤드 스캔, 2년간 진행된 야구 모션 캡처 등 그래픽 고도화로 구장과 선수를 표현하는 수준을 기존 대비 4배 이상 높였다. 중계진으로 참여한 정우영 캐스터와 이순철 해설의 다양한 멘트가 상황에 따라 수천 가지로 조합돼, 역대급으로 자연스러운 중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유저가 원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가로뷰-세로뷰 전환 기능, 기존 컴프야IP를 계승한 도전과제 시스템, 실제 프로 리그의 성적과 기록이 선수 카드에 반영되는 LIVE 콘텐츠, 컴프야V22만의 독특한 선수카드 수집 방식 등 게임 콘텐츠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도 쇼케이스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쇼케이스는 오프닝과 게임소개, 캐스터와 해설위원 인터뷰, Q&A, 축하 영상 순으로 이루어졌다.
◇ 컴프야 V22의 특징
컴투야 V22는 기존의 전작 코드를 사용하지 않고 밑단부터 새롭게 만들었다. 리얼하고 사실적인 야구 로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여러 물리 기반 논문들을 참고하여 엔진의 기술적인 부분을 고도화했으며 타구는 실제 물리에 따라 볼 회전수가 시뮬레이션되어 타구의 방향이 휘거나 환경의 영향을 받으며 타격시 배트와 볼의 정확한 히팅 타점으로 타격감을 높였다.
특히 싱크의 중요도가 높은 실시간 PVP에도 이러한 기술적인 성취를 적용하여 공격과 수비 양쪽이 동기화를 위해 계속해서 서로 패킷을 주고받고 플레이하는 기존 게임들의 실시간 PVP에 비해 보다 매끄러운 플레이를 가능하게 하였고 보안 측면에서도 향상을 이루어냈다.
다음으로 유니티 엔진의 최신 그래픽 파이프라인 URP를 이용해서 주간 경기와 야간경기 모두 이젠 실사에 가까운 느낌을 주는 그래픽 퀄리티를 볼 수 있게 되었다. 폴리곤 수도 크게 늘어나서 구장과 선수를 표현하는 수준이 전작들 대비 네 배이상 높아졌고 선수들은 이제 눈동자의 움직임과 눈 깜빡임 등 상황에 맞는 여러 표현들을 구현할 수 있다.
실시간 라이팅 기반의 PBR 쉐이더를 사용해서 사실적인 명암과 유니폼 및 구장의 질감 표현이 가능해졌다. 또한 구장에 수천여 명의 3D관중이 심어져있어 다양한 모션을 취하고 각 구단 유니폼을 입고 응원하는 모습을 실제와 같이 표현된다
관중의 밀도는 정규리그냐 혹은 포스트시즌이냐에 따라 달라진다. 더불어 현재는 코로나19의 상황을 고려해 관중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응원하는 모습을 구현하고 있다. 홍 본부장은 "빠르게 이 상황이 종식되어 게임내에 텍스처를 바꿀 수 있도록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으로는 스포츠 캐스터 정우영과 이순철 해설위원이 등장해 인터뷰를 진행했고, 홍 본부장이 직접 답하는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 Q&A 및 축하 영상
홍 본부장은 전작들과 달리 세로형 게임인 것에 대해 "유튜브 쇼츠, 인스타 스토리, 틱톡 등 소셜 매체도 세로가 대세이며 게임 또한 캐주얼한 게임들이 세로형으로 많이 제작된다"며,
"피처본 개발 당시에도 폼팩터는 세로를 기반으로 했었다. 야구 게임을 세로로 구성하면 한손으로 플레이하기 굉장히 쉽고 다이나믹한 카메라와 선수들의 디테일을 더욱 가깝게 잡아낼 수 있다"고 답했다.
물론 세로로만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고 기술적인 R5D를통해 가로 모드 또한 굉장히 자연스럽게 지원을 한다. 홍 본부장은 "대중교통 등을 이용할 때에는 한 손플레이로 편하게 게임을 즐기고 집이나 편한한 환경에서는 언제든지 가로로 핸드폰을 돌려서 넓은 시야를 가진 필드르 보며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자연스로운 가로 세로 지원 및 아이패드 갤럭시 탭 같은 패드류 기기들의 화면비를 모두 대응해서 어느 기기에서든 완벽한 게임성을 즐길 수 있게끔 설계됐다. 또한 선수들의 경험에 따른 행동들이 실제 게임 내에 구현되어 있다. 끝으로 태블릿 디바이스에서의 가로 세로 모드 시연을 통해 인게임 환경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축하영상에는 국내 메이저리거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과 정우영 캐스터, 이순철 해설위원, KCM, 조세호, 지상렬, 남희석, 조은나래 아나운서,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박승희 , 조수빈 아나운서, 트윈스 임찬규, 위즈 박경수, 랜더스 박성한, 자이언츠 김원중, 이글스 정은원, 타이거즈 김선빈이 등장해 자리를 빛냈다.
◇ '컴프야'에 맞서는 '넷마블 프로야구'
앞선 23일 넷마블 공식 유튜브 '넷마블TV'를 통해 진행된 온라인 쇼케이스에서는 공식 모델 홍창기, 전준우, 이의리 선수가 출연한 TV광고가 최초로 공개됐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김태균, 심수창이 MC로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이어진 축하 영상에는 넷마블 프로야구 2022의 공식 모델인 롯데자이언츠 전준우, LG트윈스 홍창기, 기아타이거즈 이의리가 나서 축하의 말을 전했다.
더불어 넷마블 한지훈 사업 그룹장이 나서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셔서 기쁘다"며 게임 소개를 이어 나갔다.
더불어 넷마블 프로야구 2022의 실사 그래픽을 활용한 실제 야구의 플레이 영상을 비롯해 자신만의 선수를 커스터마이징하고 직접 육성하는 '나만의 선수'와 가로와 세로 화면 전환을 통한 편리한 플레이 방식 등이 소개됐다.
더불어 론칭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선보일 전략적인 카드 배틀 콘텐츠 '챌린지 모드'와 클럽 콘텐츠에 대한 내용도 공개돼 기대를 더했다. 이후에는 김태균과 심수창이 넷마블 사옥에 찾아가 밸런싱팀의 밸런싱 과정과 모션 캡처팀의 모션 캡처 과정, 캐릭터 모델링 팀의 캐릭터 모델링 과정등을 직접 체험하는 영상과 개발팀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 KBO 시즌과 함께 격돌하는 맞수...승자는?
KBO 프로야구 시즌에 맞춰 여러 야구게임 또한 시즌을 준비 중이다. 모바일 앱 분석 사이트 앱에이프(Appa.pe) 자료에 따르면 2020~2021년 시즌 가장 사랑을 받았던 야구 게임은 '컴투스 프로야구'다.
컴투스프로야구 시리즈는 지난 2003년부터 현재 2021버전까지 사실감 넘치는 리얼 야구게임의 묘미를 선사하며 오랜 기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 뒤를 이어 넷마블의 마구마구2022와 공게임즈의 이사만루21가 거의 비슷한 수준이지만 마구마구가 좀 더 나은 MAU를 보이고 있다.
2022 시즌을 맞아 '넷마블 야구'와 '컴프야'가 격돌하게 된다. 현 1위의 타이틀은 컴프야가 지니고 있지만 넷마블 역시 야구게임의 강자로 오랜 시간 유명세를 떨친 만큼, '넷마블 프로야구 2022'가 '컴투스 프로야구 V22'에 맞서 게이머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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