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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제자 코리안 타이슨' 고석현, UFC 진출 노린다…승리 시 계약 가능성↑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9.04 15: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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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종합격투기(MMA) 선수 고석현(30)이 UFC 계약을 목전에 두고 있다. 김동현의 제자이자 한국 종합격투기의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고석현은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에서 승리해 UFC와 계약할 기회를 노린다. 이번 경기에서 그의 상대는 브라질의 강자 이고르 카발칸티(26)로, 두 사람은 치열한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고석현, UFC 등용문 DWCS에서 메인 이벤트 출전

고석현은 오는 9월 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 시즌 8, 에피소드 4에 메인 이벤트로 출전한다. 그의 상대는 9승 무패의 전적을 자랑하는 브라질의 이고르 카발칸티로, 이 대결에서 승리한다면 고석현은 UFC와 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DWCS는 UFC로 가는 등용문으로, 단판 승부 후 UFC 최고경영자(CEO) 데이나 화이트가 직접 승자를 평가하고 계약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UFC 밴텀급 챔피언 션 오말리 등 257명의 선수가 이 시리즈를 통해 UFC에 입성했으며, 이번 시즌만 해도 80%의 승자가 UFC와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코리안 타이슨' 고석현, 웰터급으로 출격

고석현은 9월 3일 열린 계체에서 77.1kg으로 웰터급(77.1kg) 규정을 통과하며 경기 준비를 마쳤다. 그의 상대인 카발칸티는 76.9kg을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웰터급에서 경쟁력을 입증해왔으며, 고석현은 이번 경기를 통해 UFC와의 계약을 노린다.

'코리안 타이슨'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고석현은 복싱 레전드 마이크 타이슨과 닮은 파워풀한 경기 스타일을 자랑하며, 스승 김동현에게서 많은 지도를 받고 있다. 김동현은 한국 UFC 파이터 중 최다승(13승)을 기록한 레전드 파이터로, 고석현과 함께 태국 전지훈련을 떠나며 그의 UFC 도전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고석현의 경력은 이미 MMA계에서 주목할 만하다. 그는 2017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국제삼보연맹(FIAS)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컴뱃 부문 82kg급에서 한국 최초로 세계 챔피언에 올랐다. 이로써 그는 그래플링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유도를 배워 기술적인 면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자랑한다.

국내 종합격투기 무대에서도 그는 이미 웰터급과 미들급 두 체급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특히, '저승문호' 박문호와 더블지FC 웰터급 챔피언 정윤재를 상대로 거둔 승리는 그의 실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경기로 평가받고 있다.

상대 카발칸티, 무패 행진의 강력한 상대

고석현의 상대인 이고르 카발칸티는 9승 무패의 전적을 자랑하는 브라질 출신 파이터로, 9경기를 모두 1라운드에 끝낸 킬러로 알려져 있다. 그는 7번의 (T)KO와 2번의 서브미션 승리를 기록하며 타격과 그라운드 모두에서 위협적인 실력을 갖췄다. 카발칸티는 주짓수와 카포에라를 수련했으며, 브라질 단체 레볼루션 MMA와 인사이드 파이터스 리그(IFL)에서 각각 미들급과 웰터급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고석현은 이런 강력한 상대와의 대결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증명할 기회를 맞이했다. 특히, 현지 도박사들은 고석현의 승리 가능성을 30%로 보고 있지만, DWCS 승자의 UFC 계약률을 고려하면 그의 UFC 진출 가능성은 24%에 달한다.

고석현은 이번 경기를 위해 2주 전 미국으로 건너가 현지 적응을 마쳤다. 하바스MMA의 이정원 관장, 그리고 ROAD TO UFC 출신 김상욱과 함께 현지에서 맹훈련을 진행하며 UFC 계약을 목표로 철저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자신감을 보이며 "상대가 빈틈이 많다고 생각하고 그 빈틈을 공략할 것"이라며, "멋진 경기를 보여주겠다. 다음에는 UFC 파이터로 인사드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고석현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 UFC 계약을 성사시키는 22번째 한국 UFC 파이터가 될 가능성이 높다. UFC 진출은 그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의 장을 열어줄 것이며, 한국 MMA 역사에 또 다른 중요한 이정표를 세울 것이다.

고석현의 이번 경기는 그의 UFC 진출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이다. 그의 스승 김동현은 이미 한국 격투기의 선구자로 자리 잡았으며, 고석현이 그의 뒤를 이어 UFC 무대에 오를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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