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 간암 판정 후 결혼식 앞당겨" 레이디제인 혼전 임신설 일축

아던트뉴스

2023.10.10 15:06:55

조회 293 추천 1 댓글 0

레이디제인이 결혼식을 빠르게 앞당긴 이유를 말했다./사진=레이디제인 인스타그램,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캡처

레이디제인이 결혼식을 빠르게 앞당긴 이유와 함께 연하 남편인 임현태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9일 방영된 SB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서는 레이디제인과 임현태 연상연하 3개월 차 신혼부부 일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처가에 방문해 식사 자리를 가진 레이디제인, 임현태 부부/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캡처

처가에 방문한 레이디제인과 임현태 부부는 식사 자리를 가졌다. 임현태가 "아버님 얼굴이 많이 좋아지셨다"고 언급해 궁금증을 끌었다. 이날 두 사람의 결혼식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두 사람은 올해 10월에 결혼식을 발표했으나 돌연 7월로 결혼식 일정을 앞당겼는데 이에 대해 레이디제인은 "아버지가 몸이 갑자기 편찮게 됐다. 간암 판정을 받았다. 그 소식을 듣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며 말을 시작했다.

레이디제인 아버지의 암 판정 소식을 듣고 결혼을 앞당기자고 한 임현태/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캡처

이어 "남편이 결혼식 날짜를 당겨서 아버지 치료에 전념할 수 있게 하자고 하더라. '나만 믿어라 알아서 한다'고 하더니 정말 모든 일정을 혼자 조율해 결혼식을 앞당길 수 있었다"고 밝히며 임현태에 대한 고마움에 눈시울을 붉혔다.

자신의 입장을 전하는 레이디제인의 아버지/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캡처

이에 레이디제인 아버지는 "당시에 아무렇지 않았는데 사람들이 너무 심각해서 결혼식까지 당긴다고 하니 서운한 마음도 들었다. 지나 보니까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일을 겪어보니 옆에 사람들이 정말 소중한 걸 알았다. 이래서 사람 옆에 사람이 있어야 하는구나"라며 레이디제인과 임현태 부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레이디제인을 속이고 한약방으로 데리고 가는 임현태/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캡처

레이디제인과 임현태 부부는 이날 방송에서 임신에 용한 한약방도 찾았다.

임현태는 "맛있는 데를 찾아놨다. 건강한 맛집이다"라며 레이디제인을 다독여 맛집 여행을 떠났지만, 이정표에 '안양'이 적혀있는 것을 본 레이디제인은 "안양이면 설마. 너 지금 맛집 가는 거 맞아?"라며 날카롭게 물었다.

한약방인 것을 알아차린 레이디제인은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캡처

결국 한약방인 것을 들키자, 레이디제인은 "나 안간다. 차 돌려"라며 분노했지만, 임현태는 "내가 아는 형님 어머님의 조카분이 임신이 힘든 상황이었는데 그 약방에서 처방 후 바로 다음 달에 임신이 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왕이면 그런 거 먹으며 임신을 준비하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서 가게 됐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거기에서 약 지어 먹으면 바로 그냥 참깨가 쏟아진다더라. 거기 가는 게 내 소원이다. 한 번만 들어줘라"고 덧붙였고 레이디제인은 "결혼한 지 석 달 차인데 벌써 백방으로 노력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다"라며 착잡해했다.

유명 한약방이 문을 닫았다는 소리에 충격을 먹은 임현태/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캡처

결국 차를 돌리지 않고 목적지에 도착한 두 사람. 임현태는 주소에 도착했음에도 간판이 보이지 않자, 근처 휴대폰 가게를 찾아 해당 한약방의 행방을 물었다. 알고 보니 임현태가 용하다며 찾아온 한약방은 한의사의 연세가 많아 폐업한 지 한참이 된 것으로 밝혀졌다.

그에 임현태는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그 하루가 실망스러웠다"며 토로했다. 레이디제인은 "계획한다고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다. 하늘이 점지해 주는 거다. 생기면 경사도 아니면 계속 시도해 보면 되는 거다. 스트레스받으면서 하지 말자"며 위로했다.

임현태를 달래는 레이디제인/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캡처

하지만 임현태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 하루라도 빨리 가지는 것이 아내에게도 좋고 나에게도 좋은 것이다. 모두의 행복을 위한 거다"라고 주장하며 서로의 극명한 입장차를 드러냈지만 그러면서도 묘하게 어울리는 부부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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