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음주운전을 하다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40대 여성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여성 운전자는 경찰에 붙잡힌 뒤에도 술에 많이 취해 횡설수설한 것을 알려졌다.
11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음주운전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음주운전을 해 손수레를 끌고 있던 60대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40대 여성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주운전을 해 행인을 치고 숨지게 한 사건/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 50분쯤 인천시 서구 가좌동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운전을 하다가 60대 여성 B씨를 치어 숨지게 했다. 이에 A씨는 60대 여성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가 난 장소는 경인고속도로와 인근 주택가 사이 도로로 인도와 차도 구분이 없어 차량과 행인이 함께 다니는 일방통행 도로이다.
운전자 A씨는 행인을 차로 친 후 자신이 직접 신고를 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고 당시 운전자 A씨는 그릇 등이 담긴 작은 손수레를 끌고 차도 구분이 없는 일방통행 도로를 걸어가고 있던 60대 여성 B씨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또한 A씨는 사고가 발생하자 112에 "차량으로 사람을 치었다"라고 직접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했고 그 결과 A씨는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수치가 나왔다.
사건 당시 운전자 A씨는 술에 많이 취해 횡설수설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술에 많이 취해 횡설수설했고 이에 일단 귀가하하도록 조치했다"고 전했으며 "조만간 다시 A씨를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경기도 안양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
경기도 안양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사진=유튜브 경찰청 화면 캡쳐
한편 지난 8월에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의 한 골목길에서 음주운전을 해 주차된 차량 여러 대를 들이받고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9일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전했다. 40대 남성 A씨는 지난 8월 20일 오후 7시 30분경 경기 안양시 만안구의 골목길에서 음주운전을 하고 골목길에 주차된 차량 9대와 전봇대 2개를 들이받은 뒤 현장에서 아무런 조처를 취하지 않고 그 자리를 이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퍼가 훼손된 채로 경찰서 앞을 지나가는 음주운전 차량/사진=유튜브 경찰청 화면 캡쳐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차량의 범퍼가 심하게 훼손돼 너덜거리는 흰색 차량이 경기 안양시의 한 경찰 지구대 앞을 지나갔다. 이때 이 차량을 목격하고 수상함을 느낀 경찰은 곧장 이 차량을 뒤쫓기 시작했고 경찰은 정차 명령을 내렸지만 운전자는 이를 무시하고 오히려 어린이보호구역에 진입해 속력을 올렸다.
이후 A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해 도망을 치다 길목을 지키고 있는 경찰차에 포위됐지만 경찰차까지 들이받으면서 도주를 이어가려 했다.
체포 당시 경찰을 향해 윽박을 지르는 모습까지 보였다./사진=유튜브 경찰청 화면 캡쳐
결국 붙잡힌 A씨는 경찰이 운전석에서 끌어내 수갑을 채우고 긴급 체포됐으며 체포 과정 중 A씨는 경찰에게 "나간다고"라며 윽박을 지르는 모습까지 보였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83%였으며 이전에도 음주운전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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